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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소의꿈 Jul 28. 2020

노화

마음만


글 쓰고 싶은데

손가락이 아파


일하고 싶은데

무릎이 삐그덕


영화 보고픈데

눈알이 침침


떠들고 싶은데

목안이 칼칼


뭘 하지

뭘 하고 살아


마음이 늙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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