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집

매운 떡볶이

by 영점오

빨갛게 생긴 게 맛있게도 생겼네

침이 고여 한강이니 어서 입에 초청한다.


미끄덩, 꿈틀대는 밀떡이 댄서처럼 춤을 추는데

쌈바인지 탱고인지 열정적이기도 하다.


내 혀도 화답하며 파트너와 춤추다가

어금니로 두어번 꼬집고 목젓으로 넘긴다.


쫄깃하니 맛나고 매콤하니 기분좋네

아, 매운 떡볶이 한 접시가 뭐라고

이렇게 사람이 행복하나.




keyword
팔로워 45
매거진의 이전글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