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열심히 피했지만 결국 나를 찾아왔구나
보이지도 않는 너는 언제쯤 끝이 날까
어린 아기도, 청소년도, 젊은이도, 노인도 죽였지
어떤 기준으로 너는 그들에게 몹쓸 짓을 했니
뉴스에서만 접하던 네가 이제는 내 안에 있는데
너는 도대체 거기서 무얼 하고 있니
증상도 일으키지 않으면서 왜 들어왔니
앞으로 계속 다른 이름으로 나타날 예정이라면
우리는 이제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너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힘들었는지 몰라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사람들이 손을 맞잡은 상태로 춤을 추고
그렇게 내가 알던 세상으로 다시 돌아오면
그때는, 그때는 웃으면서 그 행복을 놓치지 않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