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집

소설가가 시인에게

답장

by 영점오

나를 위한 글은 잘 받았소.

그대도 건승하길 바라오.

사실 내가 지금 좀 바쁘오.

시작이, 전개가, 결론이,

아니, 통째로 마음에 안 들어 미칠 지경이오.

미안한 말이지만 그대의 짧은 글을 읽을 시간도 없으니 다음엔 편지를 보내지 마오.

우리 각자 잘해봅시다.

그럼 이만 줄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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