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면,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지나간 예술가들을 위하여 노래를 짓고 싶다.
부자가 되면, 순례의 길을 걸으며 온종일 한 편의 시만을 고치고 또 고치고 싶다.
부자가 되면, 소설 하나가 완성될 때까지 책상에 앉아서 글만 쓰고, 또 쓰고, 또 쓰고 싶다.
부자가 되면, 가족들과 여행을 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공연을 본 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부자가 되면, 가난한 예술가들을 이름 없이 도와주고 응원해주며 그렇게 남김없이 살고 싶다.
부자가 되면, 하고 싶은 일들을 마친후에 다시 빈손으로 돌아와 나와 같은 이들을 지금처럼 위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