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집

친구야, 친구야.

by 영점오

우리 못 만난 지 너무 오래됐다.


종운이는 작년에 보았고

치윤이는 삼 년 전인가, 기억도 안 난다.


친구야, 친구야.


너희는 미우나 고우나 나의 친구다.

보고 싶은 친구야, 어제 본 듯한 친구야.


이제는 너희들도 가장이 되었구나,

힘들 때도 있겠지만 좋은 날만 기억하렴.


친구야, 친구야.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으로 만나자.

좋은 날에 찾아와라, 힘든 날엔 내가 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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