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그래야 그나마 웃을수 있을테니…

희망을 가져보기를 소망한다.

by jairo

#1분세바시 #1분묵상 #발걸음의깊이만큼

마지막 남은 희망을 모두 끌어모아 열기를 뿜어 보았으나 결국 현실은 추위와 매서움의 눈보라 속에 묻혀 버리고 말았다.


발버둥 쳐 보아도 돌아갈 수 없고

많은 글을 읽을 수록 꿈을 노래하지만

현실의 벽이 안겨준 것은

으스러져 버린 손과

한 줄기의 선홍 빛 줄기가 이마를 타고

따스함일 뿐

늘 제 자리를 절감할 때 다가오는 것은 고통이 아닌 무념무상이다.


#삶의의지 #상실


가장 큰 고통이며 방형감각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하는 최악의 형벌이다.


여우도 죽을 때는 자신이 태어난 곳을 향해 고개를 형하고 떠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흔적이 남겨진 삶은 오죽하겠는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새로이 울타리를 세우며 잊으려하는 이유는 지켜주게 위한 마지막 사랑임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음을 안다.


그래도 그래야 그나마 웃을 수 있을테니…


오늘도 무거운 가슴 위에 얹어 놓은 돌 때문에 “내 손은 약손”하며 배를 주무르며 스르르 잠이 와서 꿈에서라도 희망을 이야기 해 보기를 소망해 본다


글 @namu.arttalk

사진 @flowerchoco 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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