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향에 어느덧 취해 …

재즈 음악을 듣는 듯 나를 아련함으로 이끌어 준다.

by jairo

진한 향을 가득 머금은 커피의 알알 하나가 부서지며 내는 소리

그라인더에 갈리우는 소리


거름종이 위에 뿌려진 가루에 긴 주둥이가 물을 뱉어낼 때 반응하는 녀석들


이 모두가 한 곡의 재즈 음악을 듣는 듯 나를 아련함으로 이끌어 준다.


Elmer Bernstein / The Man With The Golden Arm


커피의 향에 어느덧 취해 입가에 멜로디를 흥얼 거리는 커사(? 술은 주사, 커피는 커사 ㅎㅎ 내 맘대로)는 뜨거운 불을 견디어 낸 로스팅의 극치를 드러내는 최고의 순간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해 준다.


#1분세바시 #1분묵상 #발걸음의깊이만큼


글의 주제들이지만, 왠지 낯설다.


아무래도 커피보다… 재즈보다… 그 그윽함을 담지 못해서일까?


그래도 순간 순간 접하는 가루 사이로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며 그 향을 온 몸으로 머금은 그 커피에 반응하는 혀의 끝은 아름답고 포근한 봄가을의 바람을 느끼게 한다.


글 @namu.arttalk

사진 @flowerchoco 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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