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서 있다면, 정말 행복할텐데
시대가 흘러도 변한지 않는 건,
살아가는 구성원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리라.
1900년대 초 스페인 독감으로...
그 이전에는
흑사병으로...
그 이전에는
더욱 심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멈추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갔다.
달나라를 향해 날아가는 꿈을 꾸다보니
내륙에서 우주로 쏘아지고 버려진 연료통들이
들로 산으로 떨어져
새로운 외계의 생명체인가? 하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상
항상,
멈추지 않고 가는 이 시계가
왜 이리 빨라진 느낌이 들까?
20대 때와는 달리,
어느덧 50대를 넘어서 버려서 그런 것일까?
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따라주지 않고 브레이크 걸린 몸으로 인해
그저 먼산을 바라보는 세대가 된 것일까?
지난 밤
열대야 속에 뜬 눈으로 시간을 보내고
이른 새벽
집을 나선 후,
하루 종일 비몽사몽 속에서
뭐가 그리 바쁘다고 서성였는지...
만나고,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이야기하고
그리고 또 의자에 몸을 맡기고
또 누군가와 함께 거닐고
또 누군가를 생각하며 일을 펼쳐나가고...
순간의 고민도 잠시
결국,
마음이 가는대로 해야 삶이 편한 것을...
왜 그리 고민하며 살았을까?
무엇이 그리 아깝고
무엇이 그리 소중했던 걸까?
결국,
지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을...
물론,
그 아무 것도 아니라 하는 그것을
가치 있게...
소중하게...
품위있게....
맞이하고 픈 마음에
그랬던 것임을 잘 알면서도
늘 결론은 이상하리만큼 현실적이 되어 버린다.
무언가를 말하고 싶고,
무언가를 나누고 싶은데...
마음과 생각 그리고 몸이 따로 노는 하루다.
그래도
결국,
마음이 이기고 말았다.
그래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이를 위한 마음의 결정이었기에...
2022.08.08. namu.arttalk jairo의 걸으며 졸며 써 내려간 1분 세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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