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함을 지속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지키는 건 멋스러운 일이다

by jairo


태양 빛이 강할수록

투명하던 물은

더 맑을 줄 알았다


그런데

유리같이 맑던 물은

온데간데 없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탁하고 흐리멍텅해 졌다


맑은 하늘에

연신

굉움이 함께 울린다


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울리는 싸이렌도

더위에 지친걸까?


사람은 늘 다짐을 한다

자연을 바라보고

연인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이를 위해


그런데 우스운 것은

#작심삼일 이다


비가 온 뒤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

탁해져

어제의 모습을 볼 수 없고

온갖 악취가 진동하는 건

우리가 뱉어낸 온갖 폐수의 능력이다


말도 마음도

내 이야기가 아니라,

앞 사람의 눈을 바라보며

공감의 끄덕임을 나눈다면


하루의 시간이

아~~~ 뜨거운 태양 아래 있을지라도

시원한 얼음골의 냉기가 나를 감싸안아 주듯


행복한 미소로

주변을 잠시나마 웃게 하지 않겠는가!


#2022.08.16 namu.arttalk jairo 태양 아래 갈으며 찾아오는 시원한 바람같은 1분 세바시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