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이 행복한 이유는 있다
눈수술(망막과 백내장) 후 나타난 증상일까?
아니면,
건망증일까?
매일 일상 속에서 재미난 건
어딜 가던지
꼭 한 가지씩 잊어버리고 간다는 점이다
오늘은 마스크 위로 김이 올라와 뿌옇게
시야가 가려져야 하는데 ㅎㅎㅎㅎ
너무나 선명하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안경을 놓고 왔던 것이다 @.@
수술 후 시력이 좋은 탓도 있지만
난시 교정과 눈 보호 차원인데 ㅎㅎㅎ
사실
안경 안 쓰면 나 자신도 어색 ㅎㅎㅎ
모든 건 이처럼 변해간다
그러나
아무리 삶의 자리가 변하고 흔들려도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어도
이 길이 행복한 이유는 있다
기다리며 찾아주기를 바라는 이와
스스로
찾아가 길을 열어가는 이
나는 이 둘 중
늘 기다리는 어리석음을 유지해 왔다
지금도 망설이는 부분이 많다
“무엇 때문에…” 는 핑계일 뿐이다
진정성!!!
귀한 분이 나에게 던진 화두였다
맞다
매순간
진정성 있게
성실하게 최선을 다한다면
길은 만들어 지는 것이다
2018년 망막의 손상으로 실명의 위기 순간에
눈물을 흘릴 때
순천행대학병원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았고
당시 스페인에서 비행기타고 오자마자 바로
참 기적같은 일이 일상이었다
물건을 잃어 버리듯 그리고 잊어 버리듯
삶의 감사를 있지는 말아야 하는데 말이다
사진제공 @flowerchoco 님
글 @namu.art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