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도 미술관 이야기 두번째 책 집필하기
프라도 미술관 이야기 두번째 책 집필하기
11. 성녀 바바라
Saint Barbara. 1438. Oil on oak panel. Room 058
CAMPIN, ROBERT 1375-1444
휴베르트 반 에이크 덕분에 그림의 섬세함과 인물의 감정을 얼굴 등을 통해서도 드러낼 기회를 얻게 되었다.
형의 놀라운 업적 덕분에 우리가 잘 아는 아르놀 피니 부부의 결혼식을 그린 얀 반 에이크의 작품을 바라볼 때마다 “우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게 된다.
특히,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에 가게 되면 그리자유 기법으로 그린 수태고지는 그림이 아닌 조각으로 보이는 엄청난 세밀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프라도 미술관에도 소장하고 있는 얀 반 에이크의 작업 작품이라 불리는 은혜의 샘(The Fountain of Grace. 1440-1450. Oil on panel. Room 058A) 역시 티센의 수태고지와 맞먹는 섬세함과 세밀함을 통해 플랑드르의 화려한 미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 볼 로베르트 캉팽의 이 그림은 얀 반 에이크의 그림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완벽한 플랑드르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고, 내부 하나하나의 조형물을 통해서도 주인공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그 조형물의 정확한 이미지를 확인키 위해 그림을 확대해도 깨어지지 않는 세밀화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화가들은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하려고 ‘알라 프리마’ 기법을 사용하여 본 내용의 부연 설명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 동물이나 새 그리고 식물들의 의미를 주변에 배치함으로 주인공이 어떠한 사람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상황에 부닥쳐 있으며 결과가 어찌 되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해를 화가들은 돕고 있는데, 그 정점이 플랑드르 미술이다.
지금 주인공 바바라는 기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개종을 막고자 하는 아버지 디오스코로Dioscoro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디오스코로는 바바라를 사람들과의 교류가 없게 된다면 스스로 포기할 것으로 생각하고 마치 라푼젤처럼 높은 탑에 가두어 버린다. 그렇다면 이 그림 속에서는 어디에 탑이 있을까? 바로 왼편 10시 방향에 두 개의 창문 중 오른쪽 아래 크게 열려 있는 부분에 보면, 탑이 자리를 잡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모습을 통해 바바라에게 아버지 디오스코로가 끊임없는 설득 중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바바라의 시선은 그 건물이 아닌 자기 무릎에 있는 성경책을 바라보므로 확고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놀라운 건, 그 탑 주변에 일하는 인부들의 모습이 실제 미술관에서 보면 엄청 작음을 보게 된다. 그래서 프라도 미술관 이야기 1권에서 QR코드를 사용했던 이유는 미술관에 바로 접속해서 그 부분을 확대함으로 설명의 이해를 돕고자 했던 이유이다. 그 작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마치 이응노 화백의 그림들이 생각난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물결 같은데, 가까이 가서 보면 사람들의 손짓과 발짓 등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이다. 최근 리스본에 있는 VIP EXECUTIVE ART’S HOTEL LISBOA 호텔에 머물 기회가 있었다.
로비에는 호텔 이름답게 신진작가의 작품을 판매 중이었는데, 이응노 화백의 그림처럼 포르투칼 화가는 아크릴 물감으로 멀리서 보니 글자였는데 가까이 가보니 사람의 모습이기에 순간 이응노 화백의 그림들이 떠올랐던 기억이 난다.
바바라가 앉아 있는 뒷면 타고 있는 벽난로의 불빛을 통해 바바라의 마음속 신앙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불을 막는 작은 칸막이 모습도 백조의 모습처럼 보이는 휘어진 쇠 가운데에 꽃을 넣음으로 고고함과 아름다운 향을 드러내는 삶의 이야기를 로베르트 캉팽은 드러내고 있다.
벽난로 위에 있는 작은 조각상은 성부 하나님을 상징하며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성경책임을 반증해주며 아울러 바바라가 지금 어떤 영적인 상태인지를 드러내 준다. 성화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제들의 모습과 엘 그레코의 삼위일체 성부 하나님의 모습에서 보듯 머리의 삼중관은 신앙의 확고함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을 뒷받침하는 것이 바바라 앞 쪽에 놓여 있는 화병의 작은 백합과 신앙의 척도를 물로 비유하듯 작고 아름다운 물 주전자에 담겨 있는 모습과 벽난로 위의 유리병을 통해 순결하고 맑고 정결한 신앙의 삶을 보여주려 로베르트 캉팽은 애를 썼고, 이 그림은 성화와 함께 플랑드르 미술의 가장 전형적 틀 바라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해하도록 구성해 놓았다.
그래서일까?
스페인의 수르바란의 정물화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리고 벨라스케스의 불카누스의 대장간 1시 방향의 정물화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를 미소가 지어진다.
원래 이 그림은, 세폭화로 옆에 있는 세례요한의 그림과 함께 날개였다.
하지만, 중심부의 있던 그림이 유실됨으로 그 모습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제단화로서 좌편에 세례요한을 놓고, 우편에 바바라를 놓은 이유는 다름 아닌 신앙적 결단과 함께 끝까지 변하지 않는 순수성을 강조하고자 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어려움을 잊게 해 주고
불만과 불평이 가득한 입술에
잔주름이 생기도록
웃음으로 가득채워
희망을 꿈꾸게 하는 것
그것이
#돈키호테 다운
내 발걸음이다
15명의 입가에
웃음가득
행복가득
희망가득
새로운 시간의 기대감으로
그들을 떠나보내고
하늘을 바라보며
행복한 함박웃음을 지어본다
이번에도
아파하던 그들을
돈키호테를 만들어 떠나 보냈으니
이보다
더 행복한 순간은 없으리라
@namu.art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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