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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iro Dec 07. 2021

순간 순간이 버거울 때가 너무 많다

사람이 그리울 때가 너무 많다

 겨울을 잠을 준비해야 하는 식물들도

이상한파와 이상기온으로

자신의 내면에 지니고 있던 DNA의 지도까지 잊고 피어 버렸다

우리 역시

모든 충격에 견디며 하루 하루를 보내지만

그 피로도의 누적은

권투에서의 한 방보다

수차례의 잽에 의해 의지와 상관없이 무기력하게 무릎꿇게 되는 것처럼


순간 순간이 버거울 때가 너무 많다

그리고

사람이 그리울 때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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