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의 강을 또 건넌다

미소가 돌아올테니 말이다

by jairo

무한적 반복의 삶 속에서

가끔은 숨을 쉬고 싶고

원없이 잠도 자고 싶고

듣고 싶은 음악들으며

흔들의자에 몸을 기대어

지나오며 놓친

영혼들의 자취를 되뇌이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늘 남는 현실은

차디찬 홀로의 삶이 된다.


돈키호테처럼

커가는 자녀를 위해

아내의 어깨 짐을 덜어주기 위해

그냥 그렇게

너털웃음 웃으며

또 하루의 해 저물어감을

눈물 씼어 내리며

두 빰에 가득 묻혀 본다


그러고나니

또 마음을

비우고

지우고

망각의 강을 또 건넌다


그래야

미소가 돌아올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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