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버려두고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의 연기로 날려 버리자.
#1분세바시 #1분묵상 #발걸음의깊이만큼
“여린 마음을 지켜 주고 싶다.”
30년 전 제자의 말이었다.
기나긴 시간 끊어지지 아니한 기도 덕분에 늘 감사함으로 버틴다.
아무리 강인한 사람도 그 마음 깊은 곳은 여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내 자신만을 생각하기에 상대가 받아들이고 수용할 수 있는 지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니 거리에 지치고 축쳐진 수많은 인파를 만나도 무감각한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따스한 말 한 마디는 죽음 영혼도 살리는데… 자신의 뜻에 반한다하여 지위를 이용해 퍼 붓는 행위는 보고 있으면 답답할 뿐이다.
인생 40 넘으면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했는데, 지켜보는 것이 안타깝기에 내려 놓은 마음도 부질없어 보인다.
갈 길보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인생의 깊이를 더해 품어주는 너그러움이 있다면 더욱 지나온 발걸음이 돋보일텐데 말이다.
귀를 닫은 자에게는 답이 없다.
내버려두고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의 연기로 날려 버리자.
글 @namu.arttalk
사진 @flowerchoco 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