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트테이프를 듣다
지금까지 리녹스(LYNN O&X)로 알고 살았다. 최근 다시 테이프를 꺼내 들고, 검색을 해보니 리녹스가 아니라 린 오앤엑스로 나온다. 하지만 테이프 케이스를 다시 보니 분명 리녹스라고 적혀있다. 당시 중앙일보 단신에도 리녹스로 표기했다.
보컬 김형중으로 유명한 그룹 E.O.S 리더였던 강린이 만든 그룹이다. E.O.S 탈퇴 후 게스트 멤버 O&X와 만든 그룹이 바로 리녹스다.
유로 테크노 그룹을 외쳤던 E.O.S를 꽤 좋아했다. 2집 '넌 남이 아냐'로 더 유명해진 그룹이지만, 1집도 흥했다. '각자의 길', '꿈, 환상, 그리고 착각'은 나름 인기가 쏠쏠했다. 강린은 키보드를 메고 등장했다. 혹자들은 도시의 아이들 이후 최초라고 한다.
다만 1집 앨범 활동을 마친 뒤 리더 강린이 탈퇴했다.
리녹스. 사실 그리 유명한 앨범은 아니다. 딱히 기억에 남는 장면도 없다. 오롯이 강린으로 홍보를 했던 앨범이다. 실제 테이프 케이스에는 '그룹 EOS 前리더 강린의 새앨범'이라는 스티커까지 떡하니 박혀있다. 케이스에는 'Volume 1'이라고 적혀있는데 2집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이젠 예전처럼'을 들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어'라는 반응을 보일 것 같다. 굉장히 익숙하다. "분명 들어봤는데"라면서도 누구의 어떤 곡인지는 모르는 노래이지 않을까.
Just another blue night 지쳐버린
아직도 모르겠다. 이 앨범을 열심히 듣지는 않았는데 아직도 이 부분을 흥얼거리는 걸 보면 어디 광고 음악으로 자주 쓰이지 않았나 싶다.
*앨범은 고작(?) 6곡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곡 사이에 다양한 연주곡이 들어있다. 덕분에 짧다고 느껴지지 않는 앨범이다.
*PICK - 이젠 예전처럼(다들 '어! 이 노래 아는데'라는 기분을 느껴보시길)
SIDE A
1.내게 준비해 둔 말 3:43
2.널 처음 보며(His Morning) 3:47
3.너로 인한 나 4:18
SIDE B
1.이젠 예전처럼(Just another blue night) 4:40
2.이기적인 고백 4:40
3.널 느낄 순 없다해도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