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겨울철 피어나는 동백꽃처럼, 내 책은 장마철 피어나는 능소화처럼
동백꽃은 겨울철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굳건히 피어나는 매력적인 꽃이다. 이런 동백꽃이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매우 깊다. 혹독한 계절을 지나면서도 선명하게 꽃을 피우는 동백꽃을 보며 우리는 희망을 느낄 수 있다. 차갑고 어두운 계절을 이기고 마침내 봄을 맞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는 동백꽃이 나는 좋다.
동백꽃처럼 선명하게, 짙게, 확실하게, 그리고 굳건히 피어나고 싶다.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어려움 속에서도 나 자신을 지키며 나만의 색으로 피어날 것이다.
나의 책 《오각형 인간》은 5월 출간 예정이다. 거의 말일 정도가 될 것이고, 이후 대선과 여름휴가 시즌이 기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출간 시기를 고민했었다. 이 시기를 피해서 하반기 가을 이후 출간을 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 출간을 감행할 것인지.
나의 결정은 출간을 미루지 않고 예정대로 봄 출간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선택한 이후 이런저런 출간 시기에 대한 말들이 들려오며 과연 잘한 결정일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런 마음 때문인지 오늘 아침 문득 능소화가 떠올랐다.
업신여길 능, 하늘 소자를 쓰며 하늘을 업신여기는 꽃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식물에게는 저주와도 같은 장마와 태풍,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도 당당히 꽃을 피워내는 능소화, 능소화를 떠올리며 오늘 아침 의지를 더욱 불태우고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래, 아무리 난리 쳐봐라. 나의 책 <오각형 인간>은 피어나고야 말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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