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난 소설을 한 번 써볼까 해
한국 매체에선 중국에서 시위 진압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방역 완화에 대한 정책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일어난 일들을 다 엮어서 한 번 소설을 써보는 건 어떨까 싶다.
오늘 아침 남편과의 통화에서
나: 봉쇄 풀렸어?(중국 시댁 아파트)
남편: 풀렸어.
나: 그럼 이제 다 풀리는 거야?
남편: 모르지. 국무원에서 발표한 게 있다던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될지는 며칠 있다가 나오겠지.
국무원에서 전체 방향 얘기하면 주석 달 듯이 해석하고 구체적으로 정책이 나오거든.
나: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학생들이 시위한다고 그렇게 바로 숙이는 건 아닐 텐데.
남편: 다르게 각본을 짤 수도…
나: 뭐, 그럼 혹시 장쩌민하고 연관 짓는 거야?
남편: 역사는 나중에 해석하는 사람 몫이니까 시간이 지나고 다른 해석이 나올 수도 있겠지. 중국이니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니.
나: 어쨌든 문이 열리면 빨리 뭐든 선점해야 할 텐데
남편: 그래, 바빠지겠지.
나: 조급해지지 말아야지. 都有饭吃。(누구든 다 수혜는 누리게 될 거야)
국무원에서 나온 요지는 快封快解(확진자가 나오면 바로 봉쇄하고 봉쇄 해제도 빨리 한다는 뜻)와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겁낼 게 아니다’라는 것으로 이해했다.
중국 방역을 선전하는 판단 근거는 다 뒤로 해두고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봉쇄 기간 단축과 기저질환자, 노약자 위주 중점 방역으로 보여질 것 같다.
중국 방역의 문이 느슨해지면 세계적으로 변화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들 운동화 끈 단단히 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