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질을 이루는 각각의 블럭이 있고 아이 마다 어떤 블럭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가 다 다르다고 했어요. 이러한 기질이라는 재료에 환경이 더해지면서 성격을 만들어 간다고 했고요. 혹시 기억이 안나시면 아래 글들을 먼저 읽어주세요 :)
5.(이론편)기질이해로 아이자존감을 높여요
6.(원칙편) 아이기질 다루기, 너무 버거워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은 이 기질을 다루고 양육해주는 부모의 관점과 양육의 방식이라고 했지요~!
그런데 아이의 기질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봐주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고 해도 사실 이게 말처럼 쉽지 않아요. 또 무조건 수용만해주는 것이 답도 아니고요. 타고난 기질을 존중하면서도 보완해 나갈 방법이 우리에겐 필요해요. ㅠ_ㅠ
기질 하나하나 만으로도 90분의 강의 시간이 꽉찰만큼 많은 내용이 있지만, 포스팅이 너무 길면 지겨우시기도 하고 글로는 다 전달할 수 없는 한계도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각각의 기질별로 이것만은 피하기 2개! 그리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호작용방법 2개! 씩을 나누어 보려고 해요. 조금 길어요.ㅠㅠ 해당되는 블럭들만 골라서 읽으시면 좋겠어요!
<이것 만은 하지 않기>
1. 시작도 하기전에, "가만히 있어야 해" "얌전히 있어야 해"
사실 어디를 가면 빨간블럭 아이들은 어떻게 행동할지가 뻔~ 해요ㅠㅠ. 행동반경이 크다보니 눈에도 많이 띄고요. 이 아이들에게 행동을 조절하게 가르치는 것은 분명 필요한 일이지만, 자칫하면 아이에게 시작도 하기전에 과도하게 통제를 하게 될 수 있어요. 아직 아이가 그렇게까지 한 것이 아닌데 미리 주의를 주고 자제를 시키는 것이 너무 과해질 수가 있는거죠. 그러다보면 아이가 필요이상으로 통제를 많이 받는 다고 느낄 수 있고 불만이 더 많아져요. 그리고 결국 그 불만을 더 과하게 터트리게 되곤하죠. 습관처럼 아이를 과도하게 누르는 것은 아닌지 때때로 점검이 필요해요.
2. 새로운 자극을 더욱 더 많이 퍼부어 주기
산만하고 충동적이라고 걱정하면서도 오히려 아이에게 더 많은 자극을 주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가 금방 지루해하고 심심해 하니 더 새롭고 많은 장난감을 주거나, 한꺼번에 많은 것을 주거나, 자꾸 더 새로운 곳을 데려가는거죠. 실제로도 놀이영상을 분석할 때,빨간블럭이 많은 아이의 집에 장난감이 유독 더 많은 것을 자주 발견하곤 한답니다. 놀이치료실 조차도 결코 다양하고 새로운 장난감이 많은 것이 아니예요. 충분한 탐색끝에 있는 것을 가지고 놀이하며 대화할 수 있게 되곤하죠.
<이것 만은 기억 하기>
1. 반대의 장면이 나오는 순간을 놓치지 말 것
빨간블럭을 많이 가진 아이라고 해서 늘 그렇게 팔딱팔딱 거리며 파이팅! 하는 것만은 아니예요. 분명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거나 반복하는 장면이 있기 마련이죠. 아이들은 그러한 장면에서의 자기 모습을 인지해야하고 거기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이 필요해요. 그런데 이 아이들이 산만하고 충동적으로 움직일 때는 어김없이 지적을 받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좋은 피드백 한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격려할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우와~ **이가 이렇게 집중하는 것이 참 멋지다" "우리**이 이렇게 앉아서 열심히 할 수 있구나?" 라고 격려해주세요
2. 에너지를 뿜을 안전한 시간을 허용해줄 것
기본적으로 에너지가 많은 친구들이예요. 쓰지 않은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죠. 필요한 자리에서 조절하는 것을 배워가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뿜을 장면도 반드시 필요해요. 몸의 에너지, 호기심의 에너지를 쓰며 적극적으로 세상을 탐색하는 아이에게 놀이 안에서만큼은, 혹은 이 장소와 시간 안에서 만큼은 괜찮다! 라고 통크게 허락해주시는 것이 필요해요. 엄마가 에너지가 딸리면 아빠나 혹은 외부로 아웃소싱하시는 것도 좋아요 -_-;
<이것 만은 하지 않기>
1. 괜찮아. 뭐가 무섭다 그래
기억해야할 것이, 실제로 이게 위험하냐? 무섭냐? 는 중요하지 않아요. 파란블럭을 많이 가진 아이들은 실제와 상관없이 위험하다고 느끼면 피하고 숨고 싶어하거든요. 우리가 이 아이들에게 습관적으로 자주 하는 이야기가 "괜찮아 뭐가 무섭다 그래" 와 같은 이야기 인데요, 사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마이너스예요. 생각해보세요. 내가 되게 시어머니때문에 화가났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친구가 "야 그정도는 별거 아냐, 더 한 집도 많아" 라고 답한다면 '아 그렇구나 나정도면 행복한 거구나' 라고 받아들여지는것이 아니잖아요. 오히려 나를 이해못하는구나 싶어서 다시는 이 감정을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죠. 아이도 마찬가지예요. 괜찮아 별거아니야 라고 말한다고 바로 안심이 되지 않아요. 오히려 내가 느끼는 불안함을 공감받지 못했다고 느끼게 되죠.
2. 어서 해보자. 응응? -재촉하기
이해해요. 정말 매번 새로운 것 앞에서 힘들어하고 시작하지 못하는 적응력 약한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를요. 그러다 보니 이해해주는것도 한두번이지, 결국 아이를 많이 재촉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떨때는 큰맘먹고 데려간 곳을 문앞에서 무섭다며 안하겠다고 하면 솔직히 화가나기도 하고요. 하지만 어떤 아이보다 <시간>이 가장 많이 필요한 아이들이 바로 이 파란블럭을 많이 가진 아이들이예요. 지켜보며 간 보는 시간, 결심하는 시간, 첫 시도까지 걸리는 시간, 재도전을 해보는 시간이 모두 길게~ 필요한 친구들이죠. 과하게 재촉하는 것이 아이를 오히려 숨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어요.
<이것 만은 기억 하기>
1. 무섭구나? 그래 무서울 수 있지!
공감받는 것이 필요해요. 이것은 응석을 받아주라는 의미가 아니고, 네가 일단 그렇게 느꼈구나? 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준다는 의미예요. 상대가 이 감정이 틀리다고 비난하거나 압박하지 않는구나 라고 느껴야 자기 감정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것을 다루고 시도할 수 있는 힘이 생겨요.복잡하게 안해도 돼요. 그저 네가 그렇게 느낄 수 있겠다. 들어가기가 무섭구나. 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반응을 해보세요.
2. 네가 해냈어! ===> 무서웠는데 해보니까 괜찮았지? ===> 지난번에도 해냈잖아.
시간을 주면 아이가 언젠가는 시도하는 타이밍이와요. 그때가 사실 정말 중요한 골든타임이예요. 우선 제가 아이에게 아주 오래전부터 신경써서 쓰는 말인데요. 바로 "네가 해냈어" 라는 반응이예요. 그냥 잘했어! 최고야!도 좋지만, 주어를 아이로 바꾸어주면 아이가 더욱 능동적으로 해낸 느낌이 들거든요. 이 자신감의 씨앗을 아이에게 자꾸 반복해서 심어주면 나중에 필요할때 아이가 꺼내어 쓸 수 있는 자원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마침내 도전했을 때, 아이의 도전을 잘 정리해서 의미있게 보여줄 필요가 있어요. 다음에 또 도전하게 될 재료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죠. "네가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해내고 나니 괜찮았네?" 라고 아이의 도전을 정리해서 읽어주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다음에 아이가 무언가로 인해 또 두려워하고 망설일때 "지난번에도 해냈잖아" 라고 불러올 수 있는 재료가 많아지게 되기에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이것만은 하지 않기>
1. 네가 이러면 엄마 정말 힘들어
사실 노란블럭이 많은 아이들은 혼낼 일이 많지도 않고, 혼내기가 쉽지도 않아요. 조금만 혼내려고 표정만 바뀌어도 아이가 너무 무서워하거나 슬퍼해서 엄하게 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거든요. 아니면 화를 내기도 전에 아이가 눈치껏 하는 경우도 많고요. 이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에 민감해요. 그러다보니 이런 아이들을 다루는 방식에서 우리가 되려 그것을 역이용 하는 경우가 있어요. "네가 이러면 엄마 정말 힘들어, 곤란해" 라는 표현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사용해서 아이를 다루는 거죠. 그러다보면 아이는 가장 안전해야 할 대상인 엄마에게 조차 자신을 드러내기가 어려워질 수 있어요. 그래서 너무 반복해서 이런 표현을 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해요.
2. 네가 양보해주자 응?
이 아이들은 비교적 타협이 쉬워요. 그래서 그냥 놔두면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보조교사같은 역할을 하며 친구들을 챙기도 돌보기 쉽고, 갈등이 일어나면 중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그러다보니 정작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거나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가 없어보이고 기특하기만 하지만, 속으로는 불만이 쌓이고 표현 못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 가능성이 높아요. 문제가 생기기전에 미리미리 다루어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이것 만은 기억 하기>
1. 너는 어떻게 하고 싶니?
노란블럭을 가진 아이에게 꾸준히 자주 익숙하게 해주어야 하는 말이 바로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예요. 처음에는 이렇게 물어도 자신의 원함을 표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욕구를 표현하는 것을 배워가고 그것이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기회를 주는 말을 자주 사용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워낙 다른 사람의 칭찬에도 비난에도 민감한 아이들이거든요. 칭찬에 맞추어 정작 자기가 원하는 것은 자꾸 감추는 아이가 되지 않도록 돕는것이 필요하답니다.
2. 역할놀이를 통해 자기표현 높여주기!!!
노란블럭 가진 아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역할놀이를 잘 잘하고 즐겨한다는 점이예요. 다양한 사람들의 감정을 민감하게 잘 느끼다보니 여러역할을 혼자서도 잘 하며 놀이하기도 하고, 놀이라는 안전한 장면속에 자기 이야기를 마음껏 표현하기도해요. 그래서 스토리와 방법 모두 아이가 알아서 할 수 있는 놀이시간을 주는 것, 그리고 여기에 어른의 계획이나 스토리를 지시하며 넣지 않는 것이 매우매우 중요해요.
<이것 만은 하지 않기>
1. 왜 이렇게 예민하니 / 2. 얘가 좀 예민해요.
부모님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예민함을 가진 어른들도 여전히 스스로의 예민함을 유난스럽답고 느끼고 이해받을 수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자꾸 감추게 되고 나답게 반응하기보단 일반적으로 그런척~ 하며 넘어가곤하죠. 물론 적당히 그러한 능력은 필요해요. 하지만 자신이 느끼는 것이 틀리고 지나치다고 느끼며 사는 것은 분명히 스스로에 대해 느끼는 <만족감>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그러다보니 특히 예민한 부모가 예민한 아이를 마주했을때 불편해요. 이 아이도 나처럼 지내야 할테니까요. 분명, 오감각이 예민한 초록블럭 친구들은 키우기가 힘들고 만만치 않은것은 맞아요. 하지만 적극적으로 자신의 필요를 표현하는 아이들이고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들이죠. 그런데 너 왜 이렇게 예민하니? 라고 핀잔을 주거나, 혹은 난처한 나머지 주변사람들에게 "얘가 좀 예민해요" 라고 말하는 것을 자꾸 경험하게 되면, 아이 마음에 예민함= 옳지 않은 것 이라는 생각이 자리잡게 되어요. 예민함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떄로는 참는 것을 계속 꾸준히 배워나가야 하는것이지 아이가 가진 예민함이 잘못된것은 아니니까요.
<이것 만은 기억 하기>
1. 싫구나, 싫을 수 있지
초록블럭 아이들은 남들이 그냥 지나치는 것도 느껴지고 불편하고 싫을 수 있어요. 그것을 난폭하게 표현하거나 지나치게 뿜으면 행동을 가르쳐야 하는것이지만, 느끼는 것 자체가 우선 문제인 것은 아니예요. 그래서 구분해서 다루어 주는 것이 필요해요. 불안함처럼 예민함도 공감받는 것이 필요해요. 너는 그렇게 느끼는구나? 라고 인정해준다는 의미죠. 우선 예민하게 느낀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며 그럴 수 있다는 공감을 받아야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분명하게 메세지를 줄 수 있고, 아이도 비난받지 않는 마음으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겨요.그래서 네가 그렇게 느낄 수 있겠다. 싫구나. 시끄럽구나. 찝찝하구나 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반응이 먼저랍니다.
2. 예민함을 표현하며 뿜어 낼 도구를 갖게 하자
예민함은 재능이 되기도 해요. 남다른 감각으로 느끼고 표현할 수 있죠.그래서 성장하면서 가능한 많은 도구를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해요. 자신의 예민함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요. 누군가에겐 음악, 누군가에겐 그림, 누군가에겐 무용이나 운동일 수도 있어요. 예술가로 진로를 정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복잡하고 다양한 느낌을 표현할 도구를 많이 가질 수록 더 적응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여러가지를 경험하도록 천천히 하나씩 권유하면서 아이에게 맞는 도구를 가져가도록 도와주시면 좋아요.
<이것 만은 하지 않기>
1. 자극 쏟아 붓기 / 2. 또는 지나치게 혼자 내버려두기
빨간색 자극추구 블럭을 가진 엄마들은 부러워하겠지만 실은 몰두하는 특성을 가진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도 정말 고민이 많아요ㅠㅠ 아이에게 말을 걸고 상호작용하고 함께 놀이를 하려고 해도 아이가 생각처럼 반응을 잘 안해주는 경우가 많기 떄문이죠. 내가 부족한가 싶어 자책하는 엄마도 많고, 에라이 모르겠다 하며 내버려 두기도 해요. 하지만 이래도 되나 싶어 또 아이에게 질문도 퍼붓고 계속 요란스럽게 말을 걸어보기도 하죠. 그런데 너무 엄마중심으로 질문과 이야기를 퍼붓고 반응을 얻어내려고 하다보면 이 아이들은 엄마를 성가시다고 생각해요 ㅠㅠ 그래서 아이는 더 협조를 안하고 엄마는 더 자괴감을 느끼는 악순환이 생겨요. 그러면 반대로 그냥 혼자 잘하니 내버려두는것이 나을까요? 또 그것도 좋진 않아요. 그럴수록 아이는 혼자서만 파내려가며 고립되고 언어표현이나 사회성이 부족해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너무 과도하게 자극을 많이 주는것도, 지나치게 혼자 내버려두는것도 좋지 않아요.
<이것 만은 기억 하기>
1. 있는 그대로 읽어주는 반응 그리고 눈 맞추기
그럼 너무 많이 퍼붓지도 내버려두지도 말라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핑크블럭이 많은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아는 것이예요. 그래서 혼자 잘 한다고 내버려두지 않고 1)하루에 5-10분 정도는 놀이하는 아이 앞에 마주 앉아 아이가 하는 것을 관찰하며 지켜보는 시간을 꾸준히 갖는 것이 필요해요. 그리고 아이가 무언가를 할때 방해가 될 정도로 엄마중심의 2)질문을 쏟아 붓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읽어주며 반응해주는 것이 도움이 돼요. "**이가 높이높이 블럭을 올리는구나" "**이가 빨간색만 모아서 만들고 있구나" 와 같이요. 해석을 과도하게 담지 않고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너의 활동에 내가 관심이 있고, 너의 행동이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자꾸 알게 해주는 것이예요. 자기 세계에 한번 빠져들면 훅 빠지는 아이들에게 겉에서 살짝 금을 내주는 정도예요. 그리고 3)가능한 아이의 눈을 보면서 한번이라도 눈이 더 맞추어질 수 있게 노력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2. 완벽추구로 인한 느림을 기다려주기
핑크블럭에는 완벽하려고 하는 욕구가 포함되어있어요. 그래서 완벽하게 잘하고 싶은 마음때문에 때때로 여러 부분에서 느린 행동이 나타나기도 해요. 이를 테면 다른 모든 것이 준비가 되었지만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배변훈련이 자꾸 늦어지는 아이들처럼요. 사실 결국 해내고, 한번 하면 실수가 좀처럼 없다는 강점이 있죠 . 따라서 완벽때문에 느리게 행동하는 아이의 사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기질이 타고난 부분이라 다루기가 참 쉽지 않아요.
그래도 기질을 비난하여 자존감을 상하게 하거나 혹은 엄마가 과도하게 죄책감을 갖는 부분만 해소할 수 있어도 훨씬 나을거예요. 육아에서 아이의 기질이 영향을 주는 비중이 생각보다 정말 크거든요 ㅠ 기질에 대한 전반적인 tip 은 앞서 포스팅한 9장에서도 다시 한번 정리해보실 수 있어요.
기질은 발달 놀이등과 함께 아동상담/발달센터에서 받으실 수 있어요.
제 책에서도 간단한 간이 체크와 양육방법을 소개해두기도 했고요. 길지만 조금이나마 도움되는 포스팅이 되셨길 바래요. :)
-파랑/노랑/초록 블럭을 듬뿍 가진 5살 남자아이를 키우는 그로잉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