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한 그림책 <눈물바다>
주인공인 꼬마는 너무 울고 싶어요.
시험을 봤는데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오늘따라 밥도 맛이 없구요. 친구가 먼저 약올린건데 억울하기도 했어요.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 왔는데 여자공룡(엄마)과 남자공룡(아빠)가 싸우고 있네요. 여자공룡이 기분이 안좋은 탓에 밥을 남겼다고 혼까지 났어요.
꼬마는 누워서 훌쩍훌쩍 울기시작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이죠? 정신을 차려보니 눈물이 모여 바다가 되어버렸어요. 온종일 기분나쁘게 했던 것들이 다 휩쓸려 내려가요.
흠뻑 젖은 모두를 보니 미안하지만, 꼬마는 속이 시원해진것을 느껴요.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시원하다 후아!!!
반복되는 일상, 챙겨야 할 아이와 쌓이는 살림들.. 매일 힘들지만 유독 그런 날이 있지 않나요? 유난히 마음이 더 지치고 답답한 그런 날이요. 왜 이렇게 아무도 안 도와줄까 ,왜 나를 다 힘들게만 할까..남편도 아이도 모두가 미워질때가 있어요.
그렇게 마음이 엉키기 시작하면 일상을 감당할 힘이 없어져요. 평소에는 받아줄 수 있는 아이의 행동에도 금방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곤 하죠.
그렇기 때문에 엄마에게는 마음 돌봄이 정말 필요한거 같아요. 나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말이예요.
감정을 드러내서 터트리는 것은 상대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또 어쩐지 부끄럽기도 한 일이지만.. 더 곪아가지 않도록 차라리 실컷 울어버리는 것이 나을지도 몰라요.
묵혀있는 감정을 털어내기 위한 엄마만의 감정해소법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그림책 정보보기 : <눈물바다> 사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