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한 그림책 <내가 만일 엄마라면>
내가만약엄마라면,
내 딸이 밥먹는 동안 옆에 앉아
지켜보고 있을거예요.
학교에 갈때
내 빨간 실크드레스를 입게 해줄꺼예요.
문을 열어두는 바람에
옆집 개가 들어와도 화내지 않을꺼예요.
친구들이랑 놀 수 있게
커다란 나무위에 집을 지어줄꺼예요.
이 쇼파에서 저 쇼파로
마구 뛰어다니게 해줄꺼예요.
내딸은 언제든지 꿈 이야기를 해도 되요.
아이의 바램들이 너무 엉뚱하고 귀여워요. 그런데 읽어내려가다보니 너무나 익숙한 거예요. 그 순간 깨달았죠. 어린시절에 내가 가졌던 바램들 이라는 것을요.
아이의 행동이, 감정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사실 우리도 그 마음을 가졌던 적이 있었어요. 다만 우리가 벌써 어른이 되었다고 그 마음을 다 잊어버린거죠.
우연히 발견한 이 보물같은 그림책이, 나에게 이야기하네요. 조금 더 아이의 마음을, 아이의 입장에서 헤아려보자고 말이예요.
책 정보 보기: 내가 만일 엄마라면 (베틀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