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황제가 평범해지는 순간.

by 그로잉 그로브

부모에게 자식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다. 그 마음은 누구나 같다. 그래서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앞서기를 바란다.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부모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학교는 부모의 기대와는 다르다. 학교는 각 가정에서 자란 특별한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다. 결국, 모두가 평범해지는 공간인 것이다. 각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교실에 들어온 순간, 모두가 비슷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집에서야 아이가 작은 일 하나를 해내도 칭찬과 격려를 받는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비슷한 일을 해내는 친구들이 가득하다. 내가 잘한다고 느끼던 일들이 이제는 당연한 일이 된다. 하지만 이는 결코 나쁜 경험이 아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처음 겪는 평범함은 성장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다.

이 경험이 없이 세상에 나오면 큰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세상은 누군가를 이유없이 특별하게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다. 노력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렇기에 부모는 이 과정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특별한 대접을 해주지 않았다고 학교에 항의하는 것도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평범해지는 경험은 아이가 사회에서 살아남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스스로 특별함을 증명하지 않으면, 세상은 나를 특별하게 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이가 깨달아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학교에서 자신의 위치를 깨닫는 순간을 존중해야 한다. 평범해지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아이가 무엇을 잘하든, 무엇을 이루든, 다른 아이들도 비슷하게 성장한다.


결국, 평범해지는 경험이 아이를 성장시킨다. 남들과 다른 길을 찾고, 자신만의 장점을 발견하는 과정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가 세상에서 특별한 존재로 살아가길 바란다. 그러나 진짜 특별함은 부모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평범함 속에서 자신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켜보자. 아이가 스스로 특별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응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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