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란 무엇인가?

40대의 꿈

by 그로우마마

"너는 꿈이 뭐니?" 초등학교 때 많이 받았던 질문이다. “너는 꿈도 없니?” 중고등학교 때 많이 받았던 질타이다.

꿈이란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삶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이제와 생각해 보면 어린 나이에는 꿈이 없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유치원 때부터 간호사라는 꿈을 꿨었다. 예쁘고 원더우먼 같아 멋있었다. 중학생 때까지도 장래희망 란에 적었었다. 내신성적, 모의고사라는 평가를 받을 때마다 꿈은 멀어져 갔다. 그렇게 나에게는 꿈 없이 그냥 그런 대학에 그냥 그런 회사를 다녔다.

적당히 저축하고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월급이면 되었다. 꿈이 없어도 불편한 것 없었고,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었다. 인생에 꿈이 중요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40이 넘은 지금 나는 꿈을 꾸고 있다. 20대 때 필요 없던 꿈이 나이를 먹으니 생겼다. 해보지도 않고 포기한 젊은 시절 나에게 화가 났다. 조금만 더 열심히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싶을 때가 많다.

마흔이 넘어 내가 꾸는 꿈은 내가 배운 지식과 삶의 경험을 나눠주는 것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해결방법을 찾아주고 싶다. 할 줄 아는 게 없다며 자신 없어하는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


12년간 다닌 회사에 남편 사업이 기울어져 힘들어하는 직원이 있었다. 나도 똑같은 상황을 겪었던 지라 도와주고 싶었다. 생활비를 아끼는 법, 임대 아파트를 통해 집세를 아끼고 돈 모으는 방법 등 내가 했던 방법을 모두 알려줬다. 그때 뿌듯함과 자긍심이 나의 꿈을 만들었다. 이 세상에 필요한 존재로 느껴졌고,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꿈이라고 해서 크고 대단한 게 아니어도 괜찮다. 작은 목표라도 계획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 전 나의 작은 목표는 매달 10만 원씩 넣는 정기적금을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었다. 몇 번에 실패 끝에 결국 만기해제를 했다. 그때 느꼈던 즐거움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이처럼 작은 꿈들이 모여 큰 꿈을 만들어 낸다. 성공을 거듭할수록 나는 더 크게 성장한다. 물론 그 과정 속에 실패도 있을 것이다. 실패가 있기 때문에 성공이 더 짜릿하고 값지다.


나에게 꿈이란 인생 후반전을 향해 나아가는 방향키처럼,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한다.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 꿈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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