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에는
비 오는 소리 '청각'에 집중하게 됩니다.
비가 오면 예민한 청각의 기능이 더 발달하게 됩니다.
조용한 새벽시간 나의 숨소리는 한없이 더 깊게 들립니다.
무의식을 깨우기 위한
발버둥을 치며 스스로에게 외칩니다.
'괜찮아, 할 수 있어'
긍정의 확언을 계속 넣어줍니다.
엄마이기 전, 아내이기 전, 엄마의 딸이기 전에
온전한 나를 찾는 소리에 집중해 봅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가
내 마음속에 들리는 눈물의 소리 같습니다.
성장을 꿈꾸는 엄마에게는 '온전한 나'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순간에 많은 생각들을 합니다.
적막한 고요함에서 솟구치는 열정이 보입니다.
단 하가지 배경음악은 빗소리가 될 것 같습니다.
전 비가 오는 날이 좋습니다.
비가 오면 흙냄새, 비가 오는 소리,
청각과 후각이 모두 발달하게 됩니다.
그 순간이 저에게는 가장 행복합니다.
아마도 유일하게 나의 행동이 정지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