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감기몸살로 푹 쉬고
월요일을 맞이합니다.
알람 없이 4시 30분에 일어났지만
오늘은 6시에 일어났네요. ^^
쉬는 동안에도 저에게 있었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요.
걱정하지 말고 쉬세요.
불안해하지 마세요.
우울해지지 마세요.
아픈데도 푹 쉬지도 못하고 해야 할 일이 많았어요.
주말에 줌 강의, 독서모임이 모두 취소했어요.
제 몸을 제대로 컨트롤 못해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불안감이 먼저 왔어요.
온라인은 신뢰가 1번인데 몸이 안 따라주어서 이번 주는 쉬었어요.
마음과 행동이 따로 움직이니 불안함이 오더라고요.
걱정 이불을 쓰고 걱정하면
1g 걱정이 1kg이 된다.
제 마음이 불안하니 '어떡하지? 괜찮을까?'
수업이 진행이 안돼서 일에 차질이 생기면 어쩌지?
이불을 덥고 생각하니 밤이 되면 더 아팠던 것 같아요.
그러하니 새벽에 일어나기가 더 힘들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새벽 기상은 올스톱이었어요.
자고 일어나면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불을 박차고 걱정하지 않고 다시 시작해요.
걱정은 이제 그만 스트레스 지수 올라가게 되며
컨디션 회복은 더 힘들어집니다.
두려움
걸을수록 술술 새 나간다.
내가 과연 운영하는 단체방/카페를 잘 운영할 수 있을까?
강의를 잘해야 하는데 잘할 수 있을까?
독서모임을 해야 하는데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을 갖고 있어요.
제 성격이 완벽함이 있어서
무언가의 책임감을 더 많이 갖고 일을 시작해요.
그럴 때마다 더 많이 움직이고 나를 더 채찍질을 하는 것 같아요.
나만이 그 두려움을 떼어낼 수 있어요.
우울
우울은 우울증이 아니라, 질문이다.
'남편이 돈 벌어오는 것에 답답한데,,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들을 잘 지킬 수 있을까?
일하면서 다시 공부할 수 있을까?'
남편이 벌어오는 돈 이외의 부수입이 필요했어요.
나도 일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하루 4시간 아이들 어린이집을 보내고
오후에 출근을 했어요.
오전에는 나만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오후에 출근하니
나를 다시 돌아보며 성장할 수 있었어요.
내가 우울하기 전에 다시, 기록하며
나를 들여다보기 시작했어요.
감정이 쌓이지 않도록 빠르게 해결해줬어요.
내 감정에 솔직해지며 걱정, 불안, 우울에서 벗어나며
무기력해지지 않고 나를 일으켜 세우려고 합니다.
매일매일 일으켜 세워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