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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쩡이 Feb 08. 2023

우리는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퇴사'는 언젠가는 결정해야 하는 일입니다. 편안한 삶을 통해 내가 안주하는 삶을 살지 또 다른 삶을 통해 내가 성장하면서 살아갈지는 내가 결정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직장이라는 안락한 울타리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경력단절 8년 후 어렵게 복직한 일자리를 자발적으로 퇴사를 결정하였습니다. 학원 강사는 오후에 출근을 하기 때문에 비교적 오전은 아이들 등원도 여유롭게 하며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전에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등원 후 집정리를 하다 보면 출근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독서를 하려고 하다 보면 금방 출근 시간으로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온전한 나의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으로 미라클 모닝 새벽시간 2시간을 통해 집중을 하다 보니 점점 더 욕심이 생겼습니다. 매일 꾸준히 같은 시간에 일어나 튼튼한 몸과 마음을 키우다 보니 '내면의 소리'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나만의 시간에 더 집중하며 또 다른 기회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며 탄탄한 지식이 더 절실했습니다. 


자발적인 퇴사를 꿈꾸며 프리랜서의 가는 길이 험난해도 시간이 오래 걸려도 자신이 생겼습니다. 그 마음 하나로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분명 짧은 시간 동안의 마음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였고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한 확신을 갖고 결정하였습니다. 


무엇을 내 삶의 우선순위로 둘 것인가가 정해지자 결정에 대한 걱정보다는 매일 하루가 선물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시간적 자유가 생기면서 '시간관리'에 대한 지식도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물론 이제는 새벽에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도 방해받지 않는 '새벽시간'을 통해 나와의 마주하는 대화를 끊임없이 실천하고 있습니다. 


퇴사를 결정했다고 하여서 미라클 모닝을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미라클 모닝은 수많은 시간관리 방법 중 하나일 뿐이지 절대로 성공의 법칙은 되지 않습니다. 남들이 실천하는 것이라고 과시하는 부분도 아닙니다. 오롯이 나와 대화하는 시간으로 나의 또 다른 꿈을 꾸기 위한 시간입니다. 


만약, 퇴사를 꿈꾸고 있다면 새벽시간에 집중해 보세요. 프리랜서, 1인기업 창업에 대한 꿈을 갖고 있는 분들도 누구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매일 주어진 업무 안에서 하루의 일과를 바쁘게 해내야 하는 일상 속에서 벗어나 미처 몰랐던 나를 발견하며 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생기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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