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착륙?
급제동을 막을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하지 못한 충격으로 자극된 삶은 그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원하지 않아도 관성처럼 달려가는 상태에선, 심장이 터질 듯 뛰고 자극된 감정에 몸서리치면서도 가라앉지 못할 때 무언가 더 큰 충격을 요구한다. 이때 우린, 스스로 충격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서서히 브레이크를 밟을까? 아이면 급제동을 할까? 눈 깜빡할 시간에 결정해야만 한다. 그것은 또 무엇을 마음에서 덜어낼까? 가끔씩 마음을 청소할 필요가 있을 땐 스스로 빨아들이던, 뱉어내던 자신만의 자극이 필요하다. 설사 당장은 삶의 변화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그것이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이라면, 괜찮다.
인간 삶이 관통하는 것은 무엇일까? 때론 커다란 관 속을 흐르는 물처럼, 또 때론 불연속적인 디지털 신호들처럼, 우린 무엇이 되어 지나고 있을까? 무엇으로 이동하고 무엇으로 완충하며 무엇을 향해 일관되게 가고 있을까? 무엇을 버려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