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타 K. 토마슨 <악마와 함께 춤을> 완독

by 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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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자체는 굉장히 자극적이라

제목과 디자인만 보면 무슨 미스터리 오컬트 심리썰렁물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나름 차분(?)한 내용이다.

저기에 써져 있듯이 유튜브에서 이동진 평론가님이 책을 추천하셨길래 구입해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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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마다

그 감정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난 나쁜 놈이야
감히 이런 얼토당토않는
감정을 느끼다니!

집어치워!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애써 지워버리려고 한다.

부정적인 감정은 이런 취급을 받는다.

마치 못 볼 꼴 본 것인 양


이 책은 그런 찬밥 신세인 부정적인 감정들을 지우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이런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
그걸 표출하는 행동이 과연 옳은 일인가?


잘못 알고 있다.

그것은 분노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고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그 감정을 회피하기 위해 혹은 잊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집기를 부신다던지.. 분노를 표출하는 행동이 아닌 회피하기 위한 행동)


분노, 시기, 질투란 감정 자체는 나쁘다고만 볼 수 없다.

누군가는 다른 사람에게 시기를 느껴 발판 삼아 노력하는 이들도 있다.


받아들이고 내버려둔다 해서 정신이 이상해지거나 그런 것도 아니다.

이렇듯 부정적인 감정들은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감정들이다.



긍정적인 감정만 있는 세상에
낙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희로애락이 있는 곳이어야 비로소 낙원이 탄생한다.


지렁이는 흙에 필요한 존재다. 징그럽게 생겼다고 모두 없애버린다면 비옥한 땅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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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없애려 들기보다는

그 감정들조차 보듬고 사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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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앤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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