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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천군작가 Aug 01. 2016

그리운 꽃의 書 -60-벌노랑이

글꽃 선물 -24- "황*옥 그래 이거다.

노란 보석을 가슴에 품고

새초롬하게도 앚았다.


누구에게 전할 이야기인지

너는 그 자리에서 보따리만 품었다.


초록이 시린데

너는 온화하기만 하구나



꽃말 : 다시 만날 때까지

노란 꽃은 앙증맞다.

노란 꽃은 작은 꽃이 참 많다.

하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그 하나하나가 새롭다는 것은 꽃들이 주는 행복이 아닐까...

이 꽃을 볼 때면 아기자기하면서도 뭔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신비감이 보인다. 어쩌면 글 속에서 이야기한 듯 작은 보따리에 뭔가를 싸서는 어딜 가려는 것 같은 느낌이 비단 나만 그런 것일까?

노란 돌콩, 노란들 콩, 금화채로도 불리는 이 작은 꽃은 요맘때면 길가에서 자주 보이는 꽃인데 찾으니 안 보이더니 출근길에 이 녀석을 만나니 정말 반가웠다.

그 반가움을 선물한 꽃에게 노란 보석을 안고 있는 꽃을 오늘 글꽃 선물로 드리려고 한다.

노란 나비가 때를 지어 날아가는 듯한 어느 길에서 노란 보석님께 글꽃을 선물합니다.

받아주실 거죠.


무지개는 한쪽 편에 뜨지만 온 세상이 그것을 보고 환호하고 희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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