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살 자르 듯 자를 수 있다면
눈물이 흐르지 않는다고
슬픔이 끝났다고 말할 수 없듯이
비가 내리고 있다.
망설임이 약점이 되어버린
어느 날처럼 후회를 한다.
사람들은 크고 작은 일로 후회를 하며 살아간다. 어쩌면 그것이 가장 인간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후회할 것을 알면서도 하는 것일까 라고 묻기도 한다.
이러지 말아야지 라고 분명 뇌에서 신호를 보내지만 마음이 그것을 하게 만들어 버리는 사랑은 가장 큰 후회를 가져온다.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 역시 사랑으로 시작되는 것이기에 설마라는 단어를 꼭 앞에다 붙이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곧 후회를 하며 사람은 믿을게 못된다고 자신을 질책한다. 또다시 그런 상황이 와도 그들은 그것을 또 하게 될지도 모른다. 마음이 시킨다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 한 번쯤은 해 봤을 생각 중 하나가 바로 만나지 말았으면 이렇게 아플까 일 것이다.
하지만 그 만남은 이미 정해져 있는 시간 속의 일부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 후회를 묻어버리기도 한다.
만약 그렇게 사랑한 사람과의 만남이 없었다면 그 시간 동안 얼마나 외롭게 살았을까를 먼저 생각한다면 고마운 일이 될 것이다. 비록 아플지라도 그 순간순간이 행복하였다면 그것은 후회할 일이 아니다.
다만 이별이 주는 후회는 왜?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왜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그리고 왜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을까.라는 후회를 하는 것이 옳은 일일 것이다.
여전히 그런 류의 후회를 하지만 그것이 정해져 있었던 순서였다고 생각을 하며 다시 기회가 온다면 혹은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라는 말을 더 붙여서 미소를 짓는다.
그것이 살아가는 방법이란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절대 후회하지 마라. 좋은 일이라면 그것은 멋진 것이다.
나쁜 일이라면 그것은 경험이 된다.
빅토리아 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