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 산은 강을 넘어갔을까요?
그렇게 모진 세월 지나
강이 산을 넘었을까요?
아닙니다.
그 하늘이 있어 그리 보이는 것입니다.
내가 당신의 하늘 침범치 못하듯
저 산은
저 강은
서로를 넘지 못합니다.
그대 하늘이 존재하는 까닭처럼....
할 말이 많은데 하지 못 하 때가 있다.
그 순간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다.
하지만 하지 못하면 후회를 하고 만다.
오래전 어느 날.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강을 바라보며 꾹꾹 눌러 담아 버린 말을 했더라면...
어쩌면 삶이 달라졌을까?
가끔 나 자신에게 묻는다.
나처럼 그런 사람들이 세상에 얼마나 존재할까 하며...
만약
그 순간이 다시 찾아온다면 눌러 담아버린 말들을 하고 올 것이다.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후회하더라도 하고 하라고 말하고 싶다.
삶은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니 그 변화를 나 자신이 만들어 간다는 것을 모를 뿐이다.
오늘
우리는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살아보자.
그러면 후회할 걱정이 없을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