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이란, 지금 내가 애써서 잘하고 싶고, 잘할 수 있게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닐 수 있지요. 아이가 하는 노력이 최선에 맞닿아 있다면, 그 일은 충분히 아이의 재능이 될 수 있겠지요. 스스로 애쓰는 시간이 자율적인 선택으로 채워질 테니까요.
재능에 덧붙여져야 할 질문, 반드시 물어야 질문은 큰 질문입니다. 큰 질문은 삶의 위치와 의미를 묻는 질문입니다.
"이것은 의미 있는 일일까? 이것은 어떤 가치가 있을까?"
9번째 지능 책에서는 현재 애쓰고 있는 그 일이 어떻게 쓰일지 생각해보는 것이 전혀 다른 삶을 살게 할 원동력이라고 제시합니다. 획일화된 가치 속에서 이유도 모른 체 꾸역꾸역 집어넣고 있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그 일의 가치에 대해 반드시 묻는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알아야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겠지요.
오늘 가장 애쓴 일이 뭐야?
-아빠랑 마이크로 비트(엔트리와 비슷한 것)에서 음악을 연주해보려고 했어요.
그렇게 애쓴 일은 앞으로 누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할머니가 길을 잘 몰라서 헤매실 때, 그 길 안내 로봇이 할머니를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