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현재는 어떤 의미일까?

by 복쓰

나는 한 인간으로 살고 있는가? 산뜻한 느낌은 종종 내 느낌이 되고 있는가?

왜 내 시간은 분주함으로, 산만함이 시간을 지배하는가?

나를 누르고 있는 짐은 어디에서 오는가? 책임감의 짐은 보이지 않는 실체로, 내가 한 일뿐만 아니라 들은 말 중에서도 책임질 부분을 찾아내어 스스로를 자책하는 도구로 쓰고 있다. 애를 쓰고 있는 자신이 한없이 안쓰럽다 느끼면서도, 오감으로 찾아든 정보 앞에서 무작정 책임으로 해석하는 패턴은 나 자신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너무 많은 것에 매여있어서 애쓰는 시간이 많다. 한 개인으로서 나는 살고 있는가? 마음을 쉽게 놓지 못하는 시간이 누적될수록, 매여있는 나를 발견한다. 진정한 자유를 느끼지 못한 채, 때때로 버거운 시간을 보낸다.


인간 나는 어디에 있는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진짜 나이다. 여유가 없고, 매여있던 삶에서 나는 나로 살기 위해, 마음 가는 대로 살기 위해 나의 자유를 글로 옮긴다. 자유를 살려내고, 편안해지려고 글을 쓴다. 나로 사는 시간이 찾아온다. 좋은 것이 나에게 찾아든 느낌이다.


내 역할이 무엇인지, 그것들이 잘 기능하고 있는지를 떠나, 그것과 상관없이 들리는 말이 있다.


"참 좋은 사람이네요. 사람 자체로 괜찮네요. 편안해졌으면 좋겠어요."


오롯이 글 쓰며, 생각하고 있는 현재가 영원했으면 좋겠다.

내일도 오늘 같은 현재를 살려고 한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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