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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것을 통해, 그는 간수가 감금된 죄수의 마음을 달래 주려는 것처럼 모두가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고 있다는 사실을 희미하게 깨달았다. 이를 깨닫자 자유로워져야겠다는 강렬한 결의는 더욱 굳어졌다.
질문과 대답
자유로워져야겠다는 강렬한 결의가 있나요?
강렬함은 예전과는 다른 삶을 예고했다. 변화 이전의 삶도 꽤 강렬했다. 새벽까지 컴퓨터 앞에서 고민했고, 성과 앞에서 밝은 미소를 짓는 날이 많았으니까. 나에게 기대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나 또한 그 기대를 즐겼던 것 같다. 하지만 나의 아침 출근길은 늘 다급했다. 시곗바늘에 쫓겨 다니는 일상은 밤늦도록 여유가 없었다. 전혀 여유가 없을 거라 여기던 그때 마음은 무엇인가를 향해 두리번거리며 한 발도 움직이지 못했다. 마음이 심심했다.
지금 삶은 어떤가? 보며, 쓰며, 생각하는 루틴이 저녁을 채우고 있다. 저녁 시간은 업무와 완전히 분리했다. 저녁 루틴으로 생각 훈련과 마음 연습을 한다. 기쁨, 슬픔, 격려, 위로의 감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나의 이야기는 힘이 생겼고, 방향을 가지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마음이 심심하지 않다. 두리번거리지 않는 나를 보면서, 안도와 격려를 더한다.
시간에 대한 자유로움은 강렬한 결의가 보태어져 나의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목표가 희미하게 보인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생겼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가지길 바란다. 나와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귀히 쓰일 영향력의 성장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