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노래의 후렴처럼 계속 생각하는 말이 있나요?

삶의 한가운데

by 복쓰

147쪽

니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든지 꽉 붙잡고 있으려는 여자가 아니었다. 그녀는 집시 같은 데가 있었다. 그러므로 그녀의 삶은 잠정적이었다. 한 군데에 천막을 치고 한동안 살면서 정성을 쏟다가 그곳에 대해 알 듯하면서 망설임 없이 천막을 거두고 떠난다. 그녀의 얼굴에는 야생적 자유에 대한 행복감과 고향 없는 사람의 슬픔이 함께 있었다. 깊이 잠든 얼굴에도 이것이 보였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니나를 바라보고 있자니 갑자기 떠오르는 말이 있었다. 완전하게 사는 삶! 나는 이것을 마치 노래의 후렴처럼 계속 생각했다.


나의 질문과 대답

마치 노래의 후렴처럼 계속 생각하는 말이 있나요?


나의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못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나?'


나는 더 이상 생각도 못하고 떨리는 마음만 느낄 뿐이었다. 나는 슬프기도 했다. 나는 나를 돌보고 싶은 마음을 조금도 느끼지 못했다. 나는 나로 살았는가? 책장 칸마다 자기 돌봄이나 멘탈 관리 책이 꽤 많이 꽂혀 있었다. 나는 나를 돌보지 못했기 때문에 나를 찾아서, 나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그곳을 향해, 매일 뛰어다녔다. 잠잘 때도 책을 곁에 두며 손을 뻗고는 그 책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이해하려고 했다.


"구샘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구샘은 어떤 조건도 필요 없이 무조건 존중받아야 해요. 이것을 경험하며 매 순간을 살아가고 있나요?"


공부 모임에서 삶에 대해, 존재에 대한 질문을 들었다. 책으로 전해 들은 이야기와는 차원이 꽤 달랐다. 무조건 긍정적으로 매 순간 자신을 돌보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내가 나에게로 출발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물론 아직도 도착지점은 꽤 남아있을 것이다. 사실 이것도, 처음으로 충분히 느껴서 알게 된 앎이다.


'내가 있고 없고는 큰 차이이다. 나는 무조건 긍정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존재이다.'


나는 나로 존재하는 시간이 충분히 중요함을 느낀다. 아이들 곁에, 가족 곁에 있는 나의 존재가 중요하다는 것을 감각하고 있다. 이것은 충분히 느껴서 아는 경험이다.


지금은 책 속에 이야기에 다시 귀 기울인다. 나를 온전한 자신으로 느끼고 난 뒤에, 책이 전해주는 경험도 또 다른 존중 여행이 되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나로 존재하고 있는 충분한 감각을 느끼며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노래의 후렴처럼 계속 생각하는 말은 다음과 같다.


'내가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다. 나는 어떤 조건도 없이 무조건 존중받아야 할 사람이다. 그건 너도 마찬가지다.'


오늘 나의 삶의 한가운데에는 '나에 대한 무한한 존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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