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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쓰 Jan 25. 2024

모든 것이 맑고 차분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면?

설국

41쪽

서로 중첩된 국경의 산들은 이제 거의 분간할 수가 없게 되고 대신 저마다의 두께를 잿빛으로 그리며 별 가득한 하늘 한 자락에 무게를 드리우고 있었다. 모든 것이 맑고 차분한 조화를 이루었다.


나의 질문과 대답

모든 것이 맑고 차분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면?

생각대화의 방법 중에서 키워드 중심으로 글을 써보자면, 일단 중심 키워드는 모든 것, 차분함, 조화 이렇게 3가지이다. 중심 키워드와 관련해서 생각나는 키워드나 질문 등을 떠올려본다.


첫 번째로, "모든 것"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을 편안하게 써 내려간다.

모든 것은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느껴지는 것, 움직이는 것, 가만히 있어도 생각나는 것....이다.

나에게 모든 것은 살아있음으로 가질 수 있는 것들이다.

내가 지키고 있는 것도 있고, 나를 지켜주는 것도 있다.

내가 견디고 있는 것도 있고, 내가 머물고 있는 것도 있다.

나에게 따스함을 주는 것도 있고, 차가움에도 불구하고 참고 있어야 하는 것도 있다.

나에게 모든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그래서일까? 좋은 것은 고맙고, 나쁜 것은 나에게 유익한 해석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차분함"을 생각하면 생각나는 것을 써본다.

차분함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차분함은 왜 중요할까?

지금 얼마나 차분한가? 앞으로 바라는 차분함의 모습은?

차분할 때, 어떤 유익함이 있을까?

차분하지 않았을 때, 어떤 마음이 들었는가?

나에게 차분함은 삶을 대하는 방식이 되고 있다. 쉽게 동요되었던 예전시간보다 지금이 좋은 이유는 차분하게 시간을 둘 수 있게 되었고, 마음에 여유 공간이 생기면서 후회할 말과 행동이 줄고 있다. 나를 탓했던 시간이 적어지고, 나를 따뜻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고맙고, 대견하다.


세 번째로, "조화"를 생각하면 생각나는 것을 써 내려간다.

시간, 에너지, 건강, 생각, 마음.. 바라보고 있는 영역에서 조화를 이루기 위해 하루를 분명하게 바라본다. 큰 욕심을 내기보다는, 작은 한걸음을 중요하게 여긴다. 5초 이내에 움직이며 실천력을 높인다. 아침에 잠을 깨면, 천천히 몸을 움직이며 오늘 하루를 머릿속으로 미리 그려본다. 이 시간이 시간을 정성껏 쓰는 방법이기도 하다.


모든 것, 차분함, 조화, 3가지 단어는 내가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방향으로 나를 살펴보는 것은 나를 아껴주고, 돌보는 귀한 기회이다.

그림책 생각대화(구은복/에듀니티)에 나온 생각대화 방법으로 글을 써보는 경험도 의미 있게 느껴진다.

앞으로 계속 도전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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