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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쓰 Jan 26. 2024

시마무라에게 적당한 말은?

설국

77쪽

시마무라는 뭔가 비현실적인 것을 타고 시간도 거리감도 사라진 채 덧없이 몸이 실려 가는 듯한 방심 상태에 빠져들자, 단조로운 차량의 울림이 그녀의 말소리처럼 들려오기 시작했다.


나의 질문과 대답

시마무라에게 적당한 말은?


오늘은 손바닥 생각대화로 고른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 볼게요.

손바닥 생각대화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지는데, 손가락 안쪽, 손가락 바깥쪽, 손바닥이에요.


먼저 손가락 안쪽에는 자신이 정한 장면이나 인물의 장점을 키워드 5개로 정리해요.

혼자 기차를 타고 돌아간 시마무라에게 발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점은 무엇일까요?

결단력, 절제, 조절, 관리, 그리움, 나눔


두 번째로 손가락 바깥쪽에는 그 인물의 단점이나 불편했던 점을 키워드 5개로 정리하는 것이에요.

공감, 진실, 책임감, 솔직함, 일관성


마지막으로 손바닥에는 그 인물에게 들려주면 좋을 말을 써보는 것이에요.

"시마무라! 너도 좋고, 상대방도 좋고, 우리 모두 좋아야 좋은 것 같아!"

고마코와 여릿한 마음을 주고받은 상황에서 도쿄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뒷이야기를 살펴봐야 하겠지만,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이 들어요.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함께 있어야 할까? 서로의 시간을 책임져야 할까? 아직 책을 끝까지 읽은 상황은 아니지만,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네요.

무엇이 정답인지는 끝까지 알수없지만,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면 좋겠다는 바람은 들어요.

한쪽만 아픈 사랑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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