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르게 꿈꾸기로 했다

실패 이후의 '나' 라는 브랜딩과 전략

by 형ㅈ

예전의 나는 꿈이 컸다.
빠르게 성공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그 안에서 안정과 자부심을 얻고 싶었다.

하지만 그 꿈은
지금 생각해보면 증명에 가까웠다.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었고,
나 자신을 위로하고 싶었다.

결국 그 꿈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무너졌고,
나는 무기력과 수치심 속에 오래 머물렀다.



시간이 흐른 뒤
나는 새로운 삶의 언저리에 서 있었다.
회사를 다니고, 루틴을 쌓고,
조금씩 회복의 흔적들을 남기면서
나는 다시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가’를 생각하게 됐다.



그건 과거처럼
자기 과시적인 꿈이 아니었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나를 만드는 것,
내가 겪은 실패와 회복을
진짜 자산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목적이 되었다.



나는 이제 꿈을 만들기 전에
먼저 ‘나라는 사람’을 설계하고 있다.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내가 건강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일과 관계, 시간과 표현 방식을 재정비했다.

그 과정에서
브랜딩과 전략이라는 단어가
이전과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브랜딩은
더 이상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다.
이제는 ‘내가 살아온 선택의 무늬’였다.

나는 나를 다시 포장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
그 안에 담긴 성장과 회복을 말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전략은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 계산이 아니라
내가 나를 잃지 않기 위한 구조화였다.

어디까지 달릴 수 있을지보다,
어디까지 살아낼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하는 방식이었다.




결론

나는 지금 다시 꿈을 꾼다.
하지만 예전처럼 앞만 보고 달리는 꿈이 아니다.
실패와 회복을 발판 삼아
지속가능한 삶을 만들기 위한 실천의 꿈이다.

이번엔 다르게 꿈꾸기로 했다.
다시 실패하더라도
예전처럼 무너지지 않게,
나를 잃지 않는 방식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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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어떻게 만들고 있는가 – 습관 구조화의 기술》
회복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나는 일상의 구조를 다시 설계하기 시작했다.
작은 습관이 나를 시스템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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