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이쿠
전화기 열고 부재중 살펴본다 크리스마스
앙상한 가지 달려있는 잎사귀 비틀거린다
바람이 분다 그림자 날아간다 날개도 없이
책장 넘기고 검은 길 짚어가는 눈먼 달팽이
지갑 얇아져 드는 손이 가볍네 햇볕 따시고
살아야 할 이유를 알기 위해 글을 씁니다. 짧으나 느낌 있게 나아가 인생을, 온 우주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