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의 극치 호박방을 꼭 관람해 보자!
차를 타고 이집트 대문을 지나 황제의 마을 어귀에 도착하면, 약간 경사진 아스팔트길 끝에서 옥색 외벽과 황금 대문을 가진 궁전이 우리를 반긴다. 신선한 공기를 내뿜는 정원길을 따라 두리번 거리며 궁전쪽으로 발걸음을 옮길 때, 우리는 뜻 밖의 동상을 만나게 된다. 러시아 국민시인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A. S. Pushkin, 1799~1837) 동상이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실은 항상 슬픈 것
모든 것은 덧없이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또한 그리워지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