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26년을 맞이하는 팀장, 그리고 아버지의 각오
말의 해가 왔습니다.
뱀의 해라고 뭐 별반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새해 첫 출근날이라고 뭐 그다지 다를 것도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늘 시작과 끝을 만들어서 의미를 부여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이 행동으로 새로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한 단위의 시간을 정리하기도 할 수 있으니
가성비로 치면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입니다.
'25년도는 분노로 점철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맘 같지 않은 직장에서의 여러 사람에 대한 분노,
가정에서 영 말이 통하지 않는 가족들에게 분노,
그 틈바구니에서 방황하고 흔들리는 저 자신에 대한 분노까지.
어제 정동진에서 떠오르는 올해의 첫 태양을 바라보며 다짐합니다.
새해에는 용서와 사랑, 화해로 채워 보기로 마음먹습니다.
직장에서도 마차가지입니다.
특히 후배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함께 무언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귀감이 된다는 멋진 말이 아니더라도
그저 저 사람하고 일하면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한 마디를 듣기 위해 서로 배우려 합니다.
맘에 들지 않는 부분보다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고
언제 떠나보내더라도 아쉽지 않게 하루하루 진심으로 대하겠습니다.
'26년도의 제 메인 테마는 '어울려 살아가기'입니다.
관조적 어울림이 아닌 적극적인 어울림으로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