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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의 신생아 체험

DIVE #1 다이빙 강사는 바다 세상의 엄마

by 귀하다 Oct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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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쌤 언제 또 투어 가요? 나, 이 팀 재밌는데.”


남편과 처음 만났던 다이빙 투어에서 이틀째 되던 날 그가 물었다.

다음에 또 같이 다이빙하고 싶다는 말은 물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큰 의미다.

다이빙은 인생과 많이 닮아있다. 어떤 스포츠 종목이든 지켜야 하는 규칙과 장비의 올바른 사용법이 있지만, 다이빙은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이론적 규칙의 범주와는 다른 가치관과 문화가 있고 그래서 나는 다이빙에 ‘철학’이 있다고 말한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더라도 다이빙 철학이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다이빙하는 것은 마음 편하지 않은 일이다.      


다이빙 가자! 2022다이빙 가자! 2022


취미로 가볍게 즐기는 다이빙을 ‘펀다이빙’이라고 부르는데 일반적인 펀다이빙은 보통 수중에서 4-50분의 시간을 넘어서지 않는다. 매우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다이빙할 수 있는 장소는 바다라는 특수 환경이기 때문에 여행의 범주 안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단 하루만 다이빙을 같이한다고 해도 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 다이빙과 다이빙 사이에 필수로 휴식해야 하는 시간, 식사 시간 등을 공유하게 된다. 그 시간 동안 나누는 대화와 행동은 다이빙과 바다, 해양생물과 관련된 것일 확률이 매우 높아서 수중에서뿐만 아니라 물 밖에서도 다이버의 철학을 보고 듣고 느낄 기회는 많다. 아직 자신의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초보 단계의 다이버는 보통 자신보다 경험이 많은 다이버, 주로 강사의 철학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레저활동을 하면서까지 철학을 가져야 해? 너무 진지하고 무겁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잠깐만.

나는 16가지 성격유형 중 가장 공상에 쉽게 빠지며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INFP 유형이니까 그저 새로운 시각으로 다이빙을 안내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생각해주길.     

 글을 읽고 있는 귀한 당신의 가장 오래된 기억은 언제일까? 나는 대략 6~7 때쯤인  같다. 이미 말도 하고 한글도 쓰고 읽을  알고  나름의 캐릭터도 형성되어 있던 나이. 마흔이 넘은 지금 돌이켜봐도 내가  컸다고 생각했던 유일한 시절이기도 하다.


최근 주변에 4~5 자녀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떠나며 ‘아이가 반드시 나중에 커서  여행을 기억해야  텐데걱정하는 친구들이 많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일이 얼마나 부모에게 쉽지 않은 일인지 간접 경험으로 체감하고 있어서 나도  이쁜이들이  소중한 순간들을 나중에도 기억해주길 응원하고 있다.

요즘은 영상도 사진도 많이 찍을  있으니 기억 보존에 도움이 되겠지? 그렇지만 걷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신생아 시절은 아무리 기록물을 남겨서 나중에 아이에게 보여준다고 해도 기억을 되살리긴 불가능할  같다. 부모에게는 육아의 신체적 피로도가 가장 높았던 시기일 텐데.

그런데 다이빙 강사가 된 이후, 다이빙에 입문하는 교육생들의 모습은 내 머리에 선명한 개념을 창조해냈다.      

‘아, 이것은 성인의 신생아 체험이다!’


처음 스쿠버다이빙에 입문하는 교육생들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물속에서 오랜 시간 있는 경험 자체가 처음이니까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다. 숨을 쉬는 법부터 새로 배워야 한다. 물에서는 육지에서 사용하던 방식인 서고 걷기가 쉽지 않아서 다른 방식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우리는  세계의 움직임을 몸에 편하게 익힐 때까지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심지어 물은 계속해서 이쪽저쪽으로 나를 흔들기 때문에 한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이 초보자에겐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갓난아기가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거나 처음 혼자 일어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것과 비슷하다.      


 마치 아기가 엄마에게 보이는 애착 반응처럼 교육생들은 강사에게 많이 의지한다. 조금만 거리가 멀어져도 불안해하고 본인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정말 많은 순간 강사를 붙잡게 된다. 나보다 덩치가 두 배는 큰 남성 교육생들도 수중 교육을 마치고 물 밖으로 나오면 너무 매달렸다며 민망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괜찮아요. 물속 세상에서 여러분은 오늘 태어난 아기였으니까요.’      

인간은 수중에서 자력으로    없다. 그래서 기체 탱크와 연결된 호흡기를 입에 물고 물에 들어간다. 수중에서는 육상에서 사용하던 소통의 수단인 입을 통한 말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아기가 처음 단어를 배우듯 손으로 소통할  있는 간단한  가지의 단어를 배우게 된다. 아기가 처음 말하는 단어인 ‘엄마, 아빠, 맘마 같이 수중에서 중요도가 높고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는 ‘좋아,  좋아 있다. 주로 상태의 온전함과 불안정함을 체크하기 위해 쓰는데 ‘괜찮다,  괜찮다. 알겠다, 모르겠다 웬만한 긍정과 부정의 의미로  사용할  있어 편하다.

손으로 말하는  단어들을 ‘수신호라고 하는데 역시나 익숙한 소통 방식이 아니라서 입문자들은 육상에서  배웠던 수신호들을 수중에서 잊어버리고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나 제대로 가누질 못하고 뭔지 모를 두려움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상황 속에서  맑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래서 훈련된 강사들은 교육생들이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더라도 교육생의 눈을 보고 감정과 상황을 읽어내는 방법을 알게 된다. 겁이 나는지, 즐거운지, 조금 안 좋은 상황에 접어들고 있는지, 사람의 눈빛은 정말 많은 시그널을 담고 있다. 아기의 울음소리만 들어도 배가 고파서인지, 졸려서인지, 기저귀를 갈아달라는 것인지 잘 아는 능숙한 엄마처럼 경험을 통해 강사들은 다이빙 신생아들의 감정을 읽고 상황을 통제하는 기술과 교육방식을 자신만의 노하우로 쌓아나가게 된다.      


자력으로 숨 쉴 수 없고,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며 몸의 움직임이 잘 제어되지 않는 물리적으로 새로운 공간. 스쿠버다이빙은 그런 수중세계를 구경하고 잘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장비의 쓰임새와 움직이는 기술을 배우는 단순한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지도 모르겠다.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수영장에서 처음 수중세계의 적응 훈련을 하는 과정은 기술을 배우고 연습하는 과정이 맞다. 그렇지만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다.   


다이버는 장비와 기술뿐만 아니라 바다와 환경을 생각해야 해! 2022다이버는 장비와 기술뿐만 아니라 바다와 환경을 생각해야 해! 2022

   

바다에는 수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는, 인간이 아닌 입주민이 따로 있는 남의 생활 터전, 다른 세계다. 그래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러 들어가는 바닷속 세상은 단순히 들렀다가 가는 관광지나 스포츠 경기장과는 다르다. 하물며 우리는 관광지나 스포츠 경기장을 찾을 때도  공간에서 지켜야  매너와 질서를 배우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바닷속 세상을 찾기 전에는 물리적 기술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지켜야  문화와 예의,  세상 생명체들을 존중하는 마음에 대한 충분한 배움이 필요하다. 수중 신생아에게 수중세계의 조화로운 방문객이   있도록  마음의 씨앗을 심어주는 엄마,  강사의 역할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수영장에서의 기술 전수가 단순한 육아의 기술이었다면 바다로 나가기 전에 나눠야  가치판단에 관한 이야기는 정서적 영역을 담당하는 부모의 역할이랄까.      


‘좋은 엄마’란 어떤 엄마일까? 각자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과 교육방식이 다 달라서 정답은 아마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바꿔서 물어본다면 어떨까?

“아이에게 의식주는 제공해주지만, 아이와 전혀 소통하지 않는 엄마는 좋은 엄마일까?”

아마 대부분 아니라는 데 동의할 것 같다. 사람과 대화하는 방식, 감정을 다스리고 표현하는 방식, 어떤 생각이 바르고 어떤 것이 그른지 판단하는 기준 등 아이는 사회와 소통하는 방식을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그것을 토대로 가정 밖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어떤 강사가 좋은 강사이냐에 대한 대답은 다 다르겠지만 입문자에게 수중세계에 대한 설명과 해양생물체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심어주지 않고 기술만을 가르치는 강사는 좋은 강사라고 할 수 없다. 안타깝지만 강사는 정말 엄마가 아니기에, 자식을 향한 부모의 인내와 사랑의 정도를 기대할 순 없다. 더구나 유난히 휴가가 적은 한국 고객들의 짧은 일정과 가격 경쟁 때문에 스쿠버다이빙 입문 코스는 충분한 교육 시간과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교육생들도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는 설렘과 배움에 열린 마음으로 강사를 존중하는 사람도 있지만, 단지 내가 돈을 지불했으니 서비스를 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철저한 갑의 위치에서 고객의 마인드로 참여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물론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사회적 거래이지만 사람들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할  쉽고 간단한 사실을 종종 잊는다. 친절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일  자신이 지급한 재화보다 훨씬 좋은 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생긴다는 .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을 때 교육생이 열린 마음으로 참여해서 유연한 사고의 확장이 동반된다면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더 큰 기쁨이 있다. 같이 밥을 먹거나 배를 타고 오가는 시간 중에도 다이빙 신생아에 대한 엄마의 교육은 계속되고 있다. 단지 각 엄마의 성향이 다르기에 친절하게 설명하며 알려주는 엄마, 조용히 행동으로 보여주는 엄마, 그저 휴식을 주고 나중에 질문을 해오면 충실히 대답해주는 엄마 등 방과 후 교육이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방식은 다양하지만, 교육생이 고객님의 모습이 아닌 상대를 믿고 존중하는 아기일수록 강사도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선 엄마의 역할을 하나씩 더 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커진다.     

 

스쿠버다이빙을 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자신의 한 호흡만으로 수중에 들어가는 프리다이빙은 수심이나 거리, 잠수 시간 등 기록을 겨루는 대회가 있다. 그렇지만 압축 기체 탱크를 가지고 물속에서 호흡하는 스쿠버 다이빙은 기록 경쟁을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 미터까지 가봤어요?”


정말 많이 듣는 질문이다. 사람들은 숫자로 명확하게 표현되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내 다이빙 경험 인터뷰에는 늘 수심 질문이 따랐다. 깊은 수심까지 가봤다는 스쿠버다이버 중에는 그만큼 많은 공부와 훈련을 거쳐 자격을 얻은 후 성취한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과정 없이 아주 무모하게 보여주기 식의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절대 그 수심의 숫자 크기와 그 사람의 실력이 비례한다고 판단할 수 없다.

      

스쿠버다이빙을 잘한다는 것은 한자리에 가만히 떠 있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육지에서는 정말 심하게 강한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가만히 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바닷속은 다르다. 조류가 흐르고 있어서 앞뒤나 좌우로 몸이 흔들리며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마다 내 폐 속의 공기량에 따라 몸이 떠오르고 가라앉는 상하좌우 전후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공간이다.


스쿠버다이빙은 교육 단계가 올라갈수록 물속에서 수행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들이 생기는데 당연히 물속에서 움직임이 많아진다. 고장 난 장비를 대체하거나 가볍게 수리하는 등의 행동을 하면서도 고정된 위치에서 떠 있는 상태로 위아래 양옆 앞뒤로 움직이지 않는 훈련이 쉽지 않다. 조금이라도 마음이 급해져서 호흡이 빨라지면 몸은 상승을 시작하고 발이나 손을 휘젓게 되면 몸은 이동하게 된다. 내가 과제를 실행하면서 시작점을 벗어나고 있다면 원래 자리로 돌아오려는 노력을 동반해야 한다. 실력자들은 발목의 작은 움직임으로 앞뒤 옆으로도 움직일 수 있고 호흡으로 높이 조절도 가능하다.


왜 자리를 지키는 기술이 그렇게 중요할까? 그냥 다른 스포츠들처럼 이것은 우리가 고수임을 뽐내기 위한 훈련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기술일까? 절대 아니라곤 하지 않겠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급격한 수심 변화가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서 자신이 머물고 있는 수심에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다이빙에서 한 자리에 머물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우리가 수중세계와 해양생물을 존중하는 마음에 제일 큰 가치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의 천사 클리오네, 2021나의 천사 클리오네, 2021


바닷속에는 수많은 생물이 살고 있다.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정말 작은 생명체도 많다. 그저 모랫바닥처럼 보인다고 해도 그 안에는 생물들이 살고 있을 수도 있다. 바다에는 고래나 상어처럼 인간보다 훨씬 커다란 존재들도 있지만 아주 작은 힘에도 부서져 버리는 약한 생명도 많다. 신이 만들어놓은 참으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예술품의 전시회에 방문한 우리는 절대 손으로 그 어떤 작품도 만지지 않고 눈으로 감상한 후 마치 그곳에 머물지 않았던 것처럼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원래 우리의 세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기에 물론 처음부터 잘 되진 않을 테지만 ‘내가 해양생물을 다치게 하면 안 된다. 절대 만지지 말아야지.’라는 마음을 가진 초심자와 해양생물에 대한 존중 인식 자체가 없는 다이버는 정말 다르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가 성장하듯이 다이버도 수중세계에서 그렇게 성장해간다. 아직 스스로 다이빙 실력에 자신감이 없는 초보자 중에는 내가 오늘 어떤 새로운 물고기를 보았는지, 얼마나 깊이 다녀왔는지도 중요하지만 내가 오늘 한 번도 무언가를 손으로 짚거나 발로 차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바다 사랑의 씨앗을 마음에 품고 키우는 다린이들도 많다.


불법채취, 자연환경 훼손 등으로 뉴스에서 마주하는 다이버들의 소식을 볼 때면 부끄럽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다. 바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의 이야기는 잘 알려지지 않기 때문에 모든 다이버가 바다를 괴롭히는 집단이란 오해를 받을 때는 억울하고, 소수라 할지라도 아직 해양생물과 바닷속 세상에 대한 존중을 배우지 못한 다이버들이 벌이는 행동들은 부끄럽고 화가 난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스쿠버다이빙을 잘 모르는 대중들의 비난이 다이버 전체를 향할 때면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    

  


관심과 사랑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이  있을까? 어떤 대상에 대해 아무 관심 없는 사람에게 ‘관심  가져주세요.’ 호소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관심을 가진 사람에게  대상을 조금  매력적으로 소개하는 일은 상대적으로  어렵다.


스쿠버다이버들에게 바다 환경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일이다. 다행히도 나를 통해 수중세계에 입문하는 다이빙 신생아들에게는 자연히 나의 철학을 전할 수 있었고, 우연히 바다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내 모습을 보여주고, 내 이야기를 하면 함께 하고 싶어 했다. 배우지 못한 이야기, 방법을 몰랐던 이야기, 그렇지만 이젠 꼭 함께하고 싶은 이야기. 다이버들은 바다를 직접 경험하고 그 세계의 생명체들을 직접 보고 느낀 사람들이기 때문에 바다의 아픈 이야기를 먼 나라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Roped together, 2021Roped together, 2021


그래서 이 글을 읽는 귀한 당신이 다이버를 잠재적인 바다의 수호자라고 따뜻하게 바라봐준다면 참 신이 날 것 같다. 나, 그리고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바다를 위해 무언가 하고 있고 또 앞으로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불편하지 않게 들려주고 싶다.      


글로 수중세계에 신생아를 안내한  처음이었는데 좋은 엄마였는지 조금 걱정이 된다.

랜선 엄마지만 사랑만큼은 가득했음을 믿어주기를.

이제   편안하고 사랑이야기, 사람 이야기가 가득한 수중세계로 놀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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