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행복한 기억은.
4년 전 다녀 온 유럽여행 이후로 비슷한 꿈을 자주 꾼다. 지금도 여전히.
깨고나면 기억도 잘 안나고 별 중요한 내용도 없지만, 설명은 못하겠는데 괜히 그냥 기분 좋은 꿈들.
행복은 매일 매일의 평범한 일상 속에 있는 게 맞는데 가끔 너무 좋았던 특별한 여행들은 때론 일상에 오래도록 큰 힘을 주는 것 같다. 베네치아 밤의 황홀함, 파리 거리의 낭만적인 분위기, 로마에서 마셨던 진한 에스프레소 향기..
그 짧은 열흘 간의 행복한 기억으로 나는 가끔 일상에서 힘을 낸다.
언젠가 또 아름다운 어디론가 떠나고싶다.
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