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하 속 상승 여력 있는 수도권 핵심 지역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 추가로 내렸다. 이번 인하는 고용과 인플레이션의 안정이 이유로 제시되었으며, 이에 따라 미국과 한국 간 금리 차이는 1.5%로 축소되었다. 자연스럽게 한국은행도 시중 금리 인하의 유인을 받게 되었고, 시중에 여전히 대기 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정부는 대출 억제 정책을 지속하겠지만,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가격 상승은 주로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를 시작으로 확산되는 패턴을 보여왔다. 최근 강남3구의 거래량은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아파트 가격이 고점을 회복하거나 그 이상으로 상승한 단지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후 학군지나 일자리 밀집 지역인 목동, 과천, 판교 등이 강남의 뒤를 이어 분당, 수지, 평촌, 광명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들 지역에서는 특히 신축 아파트와 선호도가 높은 대형 단지들이 주도하며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출 규제는 일시적으로 부동산 상승세를 주춤하게 했지만,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송도, 시흥, 산본, 기흥 등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도 그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상승 여력을 고려한다면, 특히 지난 2021년 고점에서 최소 10~20% 조정된 아파트가 유망해 보인다. 또한 신축뿐 아니라 15년 이하의 준신축 아파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교통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학령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높은 지역은 수도권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초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는 여전히 수요가 높을 것이며, 경기도 내 강남 접근성이 좋은 학군 중심의 아파트들도 장기적인 인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수도권 내 신축, 준신축 아파트는 앞으로도 상승 가능성이 높다. 교통, 학군, 입지 조건을 고려해 수도권 핵심 지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