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은 이렇다.
식당에서 뭔가를 시켜서 점원이 가져다주는 음식에
감사인사를 하다가도 문득 이상한 상상을 한다.
이를테면,
사람은 모든 것을 다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는데
생각해 보면
우리는 꽤 아슬아슬하게 살아 있는 건지도 모른다.
하다못해 식당에서 뜨거운 국물을 가져오는 점원에게 밝게 감사인사를 하더라도, 점원의 심사가 뒤틀린 상태라면, 오해를 살 수 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무얼 하느냐가 아닌
어떻게 해석되느냐일 뿐.
나의 삶은 의외로,
나와는 별 상관이 없는 걸 지도 모른다.
덧) 사실은, 선택에 따라 바뀌긴 바뀐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결정론자는 아닙니다.
삶은 결정되어 있고, 그저 해석일 뿐이라 생각하지만
우리는 끝없는 질문으로 그 방향을 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