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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거북이와 달팽이 Dec 28. 2019

준거집단 극복기

나를 찾는 여정

준거집단에 대해 생각해본다.

내가 속한 집단...

신념, 태도 등을 결정하는데 기준으로 삼는 사회집단이 나를 힘들게 했다.  

행복의 기준조차도 준거집단 내에서의 비교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준거집단내에서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 집단보다 더 잘 살기 위해서 참 많이 애를 썼다.

비교에서 더 많이 가졌을때 안도감이 들고,, 내가 잘한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 과정이 아무리 힘들지라도, 그 힘듦이 준거집단의 비교에서 오는 스트레스보다 몇배는 더 크게 느껴졌다.

그러다보니 지금 삶을 즐기고 싶어도 참고, 타인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이 일한다.

그것이 결국은 내 욕심을 채우는 것이고 행복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40살을 앞두고 문득 떠오르는 질문...

우리 왜 이렇게 살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지?

나라는 존재는 ‘내면의 나’와 ‘타인이 인식하는 나’가 있을 것인데,,

타인이 인식하는 를 멋있게 만들기 위해서 내면의   죽여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하고 싶은 것은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지 못하는 삶만 살고 있는 가엾은 삶.      


왜 그랬을까?

왜 준거집단 내에서 특별하게 잘 하고 싶은걸까?

나의 능력을 드러내고 싶고,, 그래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나의 능력을 드러내어 경쟁에서 승리를 쟁취할때만 행복을 얻는 것은 아닐텐데 말이다.


조금은 서글프지만 나라는 존재가 그렇게 특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에서부터 해답을 찾아본다.

삶을 온전히 즐기면서 나의 능력이 닿는 곳까지만 노력하고 내 삶을 즐기는 것이 진짜다.

준거집단의 비교로부터 오는 찰나의 행복말고,

겸허히 지금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 마음으로 즐기는 것이 영원한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자연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삶.

그것도 연습해야 잘한다^^

이제 곧 맞이 할 40살부터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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