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24일
명절이란 건
그립고 미안하고
저기 달처럼
어렸을 적 추석은 저에게 즐거운 날에 해당되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다가오는 의미가 달라지더군요. 아니 이젠 명절이란 거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합니다.
하늘엔 보름달이 떠있습니다. 달은 참 밝지만 마음은 영 그렇지 못하네요. 그리워서 떠오르는 사람도 있고, 떠오를수록 미안한 사람도 있습니다.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더 그렇게 됩니다.
마음은 내려앉고 달은 점점 더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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