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살 수 있으면 불편함쯤이야

2026년 4월 5일

by 하화건


독립적으로 살지 못하고

외부의 무언가에 의존하는 삶은

대개 좋은 끝으로 이어지지는 않더라


관계는 흔들리고

'나'를 지키는 일조차 버거웠어

심하면 '나'라는 존재마저 흐려지기도 했지


그렇다고 주도적으로 산다고 해서

항상 좋은 건 아니었어

때로는 불편하고 성가시기까지 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답게'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선택은 충분히 의미가 있었지


어떤 관계 속에서도

'나'를 잃지만 않는다면

그 삶은 이미 꽤 괜찮은 거 아닌가 싶어


오늘도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냈어

그래도 '나'로 남아 있으니

그걸로 됐다 싶은 하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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