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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궁궐을 걷는 시간 Oct 10. 2024

<아침 궁을 깨우다>
둘째 날 후기(10. 10. 목)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

“전주에서 이 프로그램 보고 싶어서 어제 올라왔어요.”



아침 6시 50분쯤 도착해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일찍 오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중 연세 지긋한 노부부 두 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슬쩍 다가가 말씀을 건넸는데요. 들어보니 궁중문화축전을 보기 위해 전주에서 어제 올라와 토요일까지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그중 오늘은 특별히 제가 진행하는 ‘아침 궁을 깨우다’에 참여하시기 위해 이른 시간 창덕궁에 오신 거고요. 좋은 프로그램 많이 있으니 가시는 날까지 마음껏 보고, 즐기시라는 말씀드렸습니다.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분들이 오십니다. 부부와 연인, 모녀, 친구, 또는 혼자…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모든 분들과 한 번 이상은 눈맞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오늘도 덕분에 저도 즐겁게 걸었습니다. 내일도 정성을 다해 준비할게요. 제가 먼저 가 기다리겠습니다.


_<아침 궁을 깨우다> 둘째 날 후기





<‘궁궐을 걷는 시간’ 소개>

2024 봄•가을 궁중문화축전 ‘아침 궁을 깨우다’ 진행. 문화유산교육 전문가. 궁궐 산책 안내인. 숲해설가.

서울의 다섯 궁궐을 매달 특별한 주제를 정해 산책하는 프로그램 ‘궁궐을 걷는 시간’을 진행합니다. 궁궐 산책과 우리 문화유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매달 뉴스레터 <궁궐에서 온 편지>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재밌게 걷자! 경복궁⟫, ⟪재밌게 걷자! 창덕궁•창경궁⟫, ⟪궁궐 걷는 법⟫ 등의 책을 냈습니다.

※ 인스타그램 : @gungwalk

※ 뉴스레터 <궁궐에서 온 편지> 구독 : https://bit.ly/3xwQI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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