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요일의 전날 밤이란 무언가 아쉬우면서 그렇다고 뭔가를 하기에 애매한 딱 그런 시간이다. 그래서 하릴없이 음악이나 들으며 천장을 바라본다. 편안함이 불시에 찾아올 때까지.
2. 내일은 좀 더 일을, 나를,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야지. 그래야 힘든 삶이나마 조금씩이라도 버텨가며 살 수 있으니까.
3. 모두에게 월요일이 조금은 무겁지 않게 얹힐 수 있기를. 그렇게 생각보다 가벼이 일주일을 마주할 수 있기를. 마침내 서로를 바라보며 인사라도 건넬 수 있기를. 월요일에 바라는 건 딱 그 정도다.